[G20 정상회의]한-이탈리아 경제분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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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한-이탈리아 경제분야 협력 강화

박 대통령, 레타 총리와 회담… 개성공단 국제화 참여 당부

  • 승인 2013-09-05 19:29
  • 신문게재 2013-09-06 4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 손잡은 한-이탈리아 정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G20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현지시간) 콘스탄틴 궁전 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 엔리코 레타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br />연합뉴스 제공
▲ 손잡은 한-이탈리아 정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G20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현지시간) 콘스탄틴 궁전 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 엔리코 레타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이탈리아 레타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레타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국제화를 위해 이탈리아 기업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쉽지 않겠지만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탈리아의 디자인, 예술, 문화, 기술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가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 전반에 퍼지면 두 나라간 협력 공간이 커지고 직접 투자도 이루어질 수 있다며 내년에 밀라노에서 창조경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레타 총리는 창조적인 산업,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기꺼이 이탈리아 기업이 협력할 것이라며 한-이탈리아간 경제통상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핵 문제 등 국제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이 유럽 국가 정상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이날 밤 개막했다.

박 대통령은 첫 토론에서 세계 경제 위기 극복과 동반 성장을 위해 선진국과 신흥국 간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토론에 이어 G20 정상 업무 만찬과 야외 공연 행사 참석을 끝으로 정상회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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