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에 '한성 백제' 유적도 포함돼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세계유산에 '한성 백제' 유적도 포함돼야

백제史 3분의 2 불구 '탈락'… 핵심유적 체계적 관리시급

  • 승인 2015-05-05 13:04
  • 신문게재 2015-05-06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백제유적지구 세계유산 추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눈앞에 둔 가운데 앞으로는 '한성 백제' 유적도 세계유산에 포함되도록 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백제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한 분야별 실천전략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충남도와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는 유적은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의 '웅진 백제'와 '사비 백제' 유적들이다.

BC 18년부터 AD 475년까지 지금의 서울 지역에서 군림한 '한성 백제' 유적들은 고스란히 빠져 있다.

백제가 AD660 년에 멸망한 것을 감안할 때 전체 700년 가까운 백제사(史)중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이 '한성 백제'다. 이 시기 백제는 한반도의 가장 풍요로운 지역에 자리하면서 국가의 기틀을 다져왔다. 백제가 최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근초고왕 때에는 고구려와 전쟁을 통해 평양성을 함락하며 고구려의 고국원왕을 전사시키기도 했다.

또 마한의 잔존 세력을 백제에 편입시키고 한반도 동남부에 위치한 가야에까지 진출하는 등 백제, 신라, 고구려 등 고대 삼국 중 명실상부한 최강대국을 이룩했다.

문화 융성도 활발해 중국 동진,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서 동북아시아 문화발전에도 기여한 때가 '한성 백제' 시대다.

때문에 백제역사유적이 완전히 세계문화유산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한성 백제' 유적도 이에 포함시키도록 하는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성 백제' 유적은 서울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방이동 고분군, 암사동 선사유적, 아차산 보루군, 아차산성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백제 역사유적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전략 수립도 시급하다.

무엇보다 백제왕도 핵심 유적을 복원·정비하는 사업이 차질 없이 수행돼야 한다.

문화재청과 충남도 전북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는 지난 3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준비단'을 출범한 바 있다.

준비단은 앞으로 백제 핵심유적의 복원·정비를 통해 고도(古都)재현에 나선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타진한다.

이 과정에서 연차별 추진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예산 확보 계획이 차질없이 수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한 분야별 실천전략과 장기적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3·1절 맞아 보훈 취약가구에 '온정'
  2. 천안문화재단, 한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 개최
  3. [홍석환의 3분 경영] 기본에 강한 사람
  4. 천안시 동남구, 3월 자동차세 연납 신청 접수
  5.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20일 제91회 정기연주회 개최
  1. 소진공, 지역본부장 등 110여명 대상 '청렴 소통 정책 실행력 워크숍'
  2. 천안시, 간호학과 현장실습 추진… 전문인력 양성
  3. 아산시, 통합돌봄 지원 협력 체계 본격 가동
  4. 이장우 2일 출판기념회…지방선거 본격 행보 전망
  5. 한화이글스 에르난데스, "한화 타선, 스트라이크 존 확실한 게 강점"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통합법 기사회생하나…與 TK와 일괄처리 시사

대전충남 통합법 기사회생하나…與 TK와 일괄처리 시사

대전충남 행정통합법이 여야 정쟁만 난무하면서 벼랑 끝에 선 가운데 이달 초 국회 본회의 처리를 위한 실낱같은 희망이 부상하고 있다. 대구경북 특별법 처리를 요구한 국민의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충남도 당론을 정해오라"며 두 지역 통합법안 패키지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방선거 전 행정통합을 위해선 3일 본회의 처리를 해야 해 물리적 시간이 촉박하며 대전 충남 찬반 기류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것은 여전히 부담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광주·전남 통합특별법은 재석 175명 중 찬성 159명..

광주전남 통합법 국회 통과에 대전충남 엇갈린 반응
광주전남 통합법 국회 통과에 대전충남 엇갈린 반응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똑같이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충청권에선 여전히 이에 대한 엇갈린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엿새 동안 이어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전격 중단하면서 전남·광주통합법은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24일 행정통합 3법(충남·대전, 전남·광주, 대구·경북) 중 전남·광주 통합법안만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나머지 두 법안은 시·도지사와 시의회의 반대 등 지역의 반대 여론을 근거로 처리를 보류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정용래 유성구청장 "초고압 송전선로 도심 통과 피해야"
정용래 유성구청장 "초고압 송전선로 도심 통과 피해야"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 주거 밀집 지역 등 도심을 통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성구는 지난 27일 오후 유성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구의원, 입지선정위원회 유성구 위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345kV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공동주택과 학교가 밀집한 도심을 지나는 초고압 송전선로 경과 노선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구민의 생명과 건강·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노선 검토가 이루어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액운은 막고 공동체 화합은 다지고 액운은 막고 공동체 화합은 다지고

  • 매화꽃 위로 봄비 ‘촉촉’ 매화꽃 위로 봄비 ‘촉촉’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