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김태균 팀 중심 잡고 있다…전경기 출장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김태균 팀 중심 잡고 있다…전경기 출장

99경기 전경기 출장…타선 중심에서 맹활약 “개인 성적보다 팀이 우선”

  • 승인 2016-08-09 16:00
  • 신문게재 2016-08-09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지난 7일 대전 NC전에서 5타수 5안타를 친 김태균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지난 7일 대전 NC전에서 5타수 5안타를 친 김태균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4번타자’ 김태균(34)은 올 시즌 전경기에 출장하며 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김태균은 올 시즌 99경기 모두 선발출장해 타율 3할4푼8리 124안타 10홈런 78타점 60득점 76볼넷 8사구 65삼진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리그 3위에 랭크돼 있고, 출루율은 2위(4할6푼8리)에 올라 있다. 장타율(5할1푼1리)를 합한 OPS는 0.979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타격 전반적인 부분에서 모두 상위에 랭크되면서 리그 최고 타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김태균은 올 시즌 전경기에 나서고 있다. 시즌 중 허리 통증 등 여러 잔 부상에서 묵묵히 팀의 중심타순을 지켜줬다. 전 경기 출장은 선수에게는 명예다. 주전으로 나서는 기량을 갖추고 있고, 몸 관리를 충실해 잘해왔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많은 프로 선수들이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가진 것도 이런 이유다. 그러나 전경기 출장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꾸준한 컨디션 관리가 필수적이다. 더욱이 올 시즌은 팀당 144경기를 뛰고 있다. 늘어난 경기 수 만큼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태균도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4월 23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 1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면서, 많은 팬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크게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김태균에게 갖는 팬들의 기대치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태균은 5월부터 조금씩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5월에 타율 3할2푼5리 2홈런 18타점을 기록하더니 6월에는 타율 3할7푼4리 3홈런 17타점으로 살아났다. 이후 7월에는 타율 3할9푼2리 4홈런 31타점으로 대폭발했다. 8월에는 현재(9일 경기 전) 타율 3할7푼5리 7타점으로 뜨거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태균은 홈런 수를 제외한 나머지 기록에서 모두 리그 최상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균은 “시즌 초반에 야구가 잘 안돼 힘들었다. 팀 성적도 좋지 않은데다 내 타격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무게 중심을 낮추면서 내 타격을 찾아가고 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근 지명타자로 뛰는 만큼 더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올 시즌 꾸준하게 4번타자로 나오고 있다. 시즌 중반 잠시 3·5번으로 나섰지만, 대부분은 4번으로 나와 한화 타선의 중심 역할을 했다. 김태균이 4번에서 제역할을 하면서 한화 타선은 무서운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태균은 “우리 타선은 정말 세다. 앞에서 근우, 용규, 광민이가 잘해주고 있어 좋은 찬스들이 많이 오고 있다”면서 “내 뒤로도 로사리와 경언이, 성우, 주석이 등 내가 못 쳐도 해결해 줄 수 있는 타자들이 많아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현재 지명타자로 출장 중이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여름 체력 관리를 위한 김성근 감독의 배려다. 김태균 대신 1루 수비는 로사리오가 맡고 있다. 김태균은 “로사리오 덕분에 체력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도 “로사리오도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을 것. 그때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개인 기록은 신경도 안 쓴다. 팀이 힘든 싸움을 하는 상황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팀이 최우선임을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칠곡 왜관철교, 주민들 쉼터 역할
  2.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3. 대천해수욕장, 126명 안전요원 총출동
  4.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5.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1.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2. 부산 동구, 북항 해양레저에 시민 1000명 모였다
  3. "서산 한우 관광 메카 만든다", 서산 운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본격 시동
  4.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5.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헤드라인 뉴스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5일 오전 11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수역. 수면은 평소 물빛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짙은 초록색으로 변해 있었다. 녹조가 뒤덮은 물 위로 오리들이 유유히 지나갔고 물가에는 각종 부유물이 떠다녔다. 수변 주변으로는 수많은 파리가 날아들었다. 플라스틱 컵으로 수면의 물을 떠보니 연한 초록빛을 띠었다. 물을 다시 쏟아낸 뒤에도 컵 안쪽에는 녹색 흔적이 남았다. 추소리 수역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이날도 작업자들이 녹조방제선에 올라 수면을 뒤덮은 녹조를 걷어내고 있었다. 방제 작업은 하루 두..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단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고 비급여 진료만 하는 이른바 '건보 청구 0원 의료기관'이 대전과 충남에서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진료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의료기관은 대전 서구와 충남 천안에 집중되어 있고, 성형외과보다 일반의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대전 의원급 의료기관 65곳과 충남 31곳이 연중 건강보험을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신설 대체 이전을 전제로 추진된 한화포레나 유성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기부채납 공사가 중단되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학교 개교를 믿고 입주를 결정한 입주민들은 5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재개와 개교 일정 정상화를 촉구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한화포레나 유성 입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공사 중단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육청과 시행사는 더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학교를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