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달부터 ‘로컬푸드’ 현물급식 지원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내달부터 ‘로컬푸드’ 현물급식 지원

  • 승인 2016-08-11 13:44
  • 신문게재 2016-08-11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로컬푸드 현물급식' 시범운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이춘희 세종시장이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로컬푸드 현물급식' 시범운영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유치원 등 38곳 우선 지원해 내년 단계적 확대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 지역 우수농산물 공급, 안전성 확보


세종시가 내달부터 유치원 등 38곳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현물급식을 지원한다.

이춘희 시장은 11일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과 연계해 학교급식 식재료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한다”며 “공공기관까지 확대하기 위해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9월부터 유치원 27곳과 고등학교 11곳 학교 등 36개 학교에 현물급식을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 성과 등을 보고 향후 단계적으로 모든 초ㆍ중ㆍ고에 로컬푸드 식재료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운영은 시가 현금으로 지원하는 급식비 대신 지역에서 생산된 현물(로컬푸드 식재료)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품목과 가격은 가격결정위원회에서 결정하며, 공공급식지원센터에서 월별로 품목을 제공하고, 학교별 현물 주문과 공급 후 정산한다.

시는 매년 100억여원 상당의 예산을 학교 급식비로 지원해 왔으며, 첫 시범사업으로 9억원 상당을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대체해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세종시의 학교급식 식재료는 쌀을 제외하면 지역 농산물 공급비율이 5% 내외에 불과해 앞으로 잡곡ㆍ채소ㆍ김치 등 지역 농산물 비중을 최대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 농산물 기획생산체계와 식재료 품목 표준화 등 운영체계를 구축한 후 세종시 116개 전체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로컬푸드 학교급식 현물공급은 학생들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업인은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