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산에 대전 시중은행 몸집 줄어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스마트폰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산에 대전 시중은행 몸집 줄어

  • 승인 2016-08-15 18:00
  • 신문게재 2016-08-15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2015년 6월 말 147개에서 올 6월 말 140개

편하게 집에서 업무 보는 모바일뱅킹 등 요인


대전 시중은행들이 영업점을 축소하며 몸집을 줄여가고 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인터넷·폰뱅킹 등 비(非)대면 업무를 보는 금융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스탠다드차타드·KEB하나·한국씨티은행 등 대전지역 시중은행 영업점은 6월 말 현재 140개로 1년 전(147개)보다 7개 줄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이 2015년 6월 39개에서 올 6월 말 38개, 신한은행이 20개에서 19개로 각각 1개씩 감소했다. 한국씨티은행도 4개에서 3개로 1개 영업점을 축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23개에서 21개, KEB하나은행이 57개에서 55개로 각각 2개씩 영업점을 줄였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만이 4개로 같았다.

지역 시중은행이 이처럼 몸집을 줄여가는 데는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이 분기별로 하락하고 ATM, 인터넷·폰뱅킹 등 비대면 거래 활성화가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는 통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2분기(4~6월)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3조 786억원으로 1분기(2조 8948억원)보다 6.3% 늘었다.

모바일뱅킹의 다수를 차지하는 스마트폰뱅킹도 하루 평균 이용금액도 3조 498억원으로 1분기(2조 8678억원)보다 6.3% 증가했다.

스마트폰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4년 4분기에 2조 873억원을 넘어서고서 처음이다. 비대면 거래가 활발하면서 시중은행의 영업점이 줄어든 이유이기도 하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증가로 시중은행 영업점 축소는 이어질 전망이다.

6월 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7361만명으로 3월 말(7193만명)보다 2.3% 늘었기 때문이다. 인터넷뱅킹 확대로 금융서비스에서 비대면 거래의 비중이 커졌다.

지난 6월 중 금융서비스 입출금과 자금이체 거래에서 인터넷뱅킹은 40.2%로 조사됐고, CD·ATM은 38.2%, 텔레뱅킹은 11.3%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면 거래 비중은 지난 3월 말 10.8%에서 6월 말 10.3%로 낮아졌다.

지역 시중은행 관계자는 “20대부터 40~50대까지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 이용이 확산되면서 앞으로 은행 영업점은 갈수록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칠곡 왜관철교, 주민들 쉼터 역할
  2.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3. 대천해수욕장, 126명 안전요원 총출동
  4.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5.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1.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2. 부산 동구, 북항 해양레저에 시민 1000명 모였다
  3. "서산 한우 관광 메카 만든다", 서산 운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본격 시동
  4.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5.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헤드라인 뉴스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5일 오전 11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수역. 수면은 평소 물빛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짙은 초록색으로 변해 있었다. 녹조가 뒤덮은 물 위로 오리들이 유유히 지나갔고 물가에는 각종 부유물이 떠다녔다. 수변 주변으로는 수많은 파리가 날아들었다. 플라스틱 컵으로 수면의 물을 떠보니 연한 초록빛을 띠었다. 물을 다시 쏟아낸 뒤에도 컵 안쪽에는 녹색 흔적이 남았다. 추소리 수역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이날도 작업자들이 녹조방제선에 올라 수면을 뒤덮은 녹조를 걷어내고 있었다. 방제 작업은 하루 두..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단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고 비급여 진료만 하는 이른바 '건보 청구 0원 의료기관'이 대전과 충남에서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진료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의료기관은 대전 서구와 충남 천안에 집중되어 있고, 성형외과보다 일반의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대전 의원급 의료기관 65곳과 충남 31곳이 연중 건강보험을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신설 대체 이전을 전제로 추진된 한화포레나 유성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기부채납 공사가 중단되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학교 개교를 믿고 입주를 결정한 입주민들은 5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재개와 개교 일정 정상화를 촉구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한화포레나 유성 입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공사 중단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육청과 시행사는 더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학교를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