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공기업 사장 인사청문간담회 존치후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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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 “공기업 사장 인사청문간담회 존치후 보완”

  • 승인 2016-08-16 15:12
  • 신문게재 2016-08-16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공약사업 존폐논란에 공식 입장 밝혀
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17일 발표



권선택 대전시장이 16일 공약사업 존폐 논란이 일고 있는 공기업 사장 인사청문간담회(이하 청문간담회)에 대해 존치 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도시철도공사 신임 사장 임명을 앞두고 청문간담회 폐지 움직임에 대한 반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기업 사장 인사청문간담회를 유지할 것이냐, 폐지할 것이냐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하지만, 공약은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문제가 있다고 해서 폐기하는 것은 책임자다운 모습이 아니다”며 청문간담회 존치 뜻을 피력했다.

이어 “이 상태에서 중단하는 것은 문제 있다. 시행해서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이 맞다”며 “따라서 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공기업 사장 인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인사청문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것을 공약으로 만들었다”며 “또 광역단체 처음으로 시작했다는 자부심이 었었다”고 말했다.

인사청문간담회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권 시장은 “공기업사장 인사청문간담회를 다섯번 정도 하다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미흡하다는 평을 받았다”며 “문제는 법적인 한계 부분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도덕성 문제는 개인의 신상 정보 확보가 전제돼야 하지만, 현행법상 그렇게 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런 이유로 초기 준비나 역량 면에서 부족한 관계로 인사청문간담회가 필요없다는 무용론까지 나왔다”면서 “때론 신상털기, 루머가 확대되는 문제가 있었고 불신과 갈등이 커지는 부작용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인사청문간담회를 유지하기로 한 만큼 시의회에서 제도 취지에 맞도록 잘 운영할 것과 지속적인 제도 보완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대전도시철도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신임 사장 공모에 3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공기업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를 존치하기로 한 만큼 이르면 다음 주 중 도시철도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관련 간담회가 열릴 전망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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