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경유 만들어 유가보조금 편취 일당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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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경유 만들어 유가보조금 편취 일당 덜미

  • 승인 2016-08-17 14:14
  • 신문게재 2016-08-17 8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대전, 세종 등 주유소에서 개조차량에 주입

충남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수사확대


가짜 경유를 만들어 정부로부터 유가보조금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18일 이같은 행각을 벌인 A씨(55) 등 2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최근 1년 사이 대전, 세종 등지의 자체 급유 시설을 갖춘 개조차량을 이용, 등유와 경유를 혼합한 뒤 화물 차량에 주유하는 방법으로 정부지원 유가보조금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편취한 금액이 많게는 수십 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A씨 등은 3000만원만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주유소에서 차량용 연료로 등유를 판매하고 정부지원 유가보조금 카드로 결제하면서 마치 경유를 주유한 것처럼 속여 부당이득을 챙기는 치밀함을 보였다.

검거 당시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개조차량에는 등유와 경유를 7대 3 비율로 혼합한 가짜석유 1000ℓ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와 함께 A씨 등이 범행에 사용한 개조차량 2대를 압수하고 이들에게 차량용 연료로 등유를 판매한 주유소 업자 5명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위반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량을 상대로 가짜석유 이용 실태를 추가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게 차량용 연료로 등유를 판매한 주유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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