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음악의 콜라보…대전문학관 '악기들의 도서관'

  • 문화
  • 문화 일반

문학과 음악의 콜라보…대전문학관 '악기들의 도서관'

25일 소설가 김중혁·가수 성기완 참여

  • 승인 2016-08-18 13:37
  • 신문게재 2016-08-19 1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문학관(관장 강태근)은 오는 25일 오후 7시 대전문학관 야외무대에서 문학콘서트 '악기들의 도서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학콘서트는 '문학과 음악'을 주제로 진행하며 소설가와 대중음악가가 함께 출연해 문학과 음악이야기·음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소설가 김중혁의 작품 제목인 '엇박자D', '악기들의 도서관', '모든 게 노래'를 키워드로 문학과 음악에서의 화음·불협화음에 대한 이야기, 문학으로 만든 음악과 음악으로 만든 문학에 대한 이야기, 노래 공연, 일상소리로 만든 사운드 공연, 낭송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된다.

소설가 김중혁은 지난 2000년 소설 '펭귄뉴스'로 등단해 소설과 산문 등 다양한 분야의 저서를 출간하고 김유정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이효석문학상 등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영화프로그램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진행,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 진행, 영화평론가, 음악 칼럼니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가수 성기완은 1994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로 등단한 이후 시인으로 활동했고 지난 2000년 '3호선버터플라이' 밴드의 보컬로 데뷔했다. 시집 'ㄹ'과 음악 앨범을 동시 발매해 음악으로 문학을 담아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소리보관프로젝트 '서울사운드 아카이브 프로젝트 SSAP'를 진행하는 등 미디어 사운드 아티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영화 '플라이대디', '미스터 소크라테스', '라디오데이즈' 등 음악감독을 맡았고 현재 계원예술대학 사운드디자인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문학콘서트는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초대권을 소지하고 당일 응모한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대전문학관 시콘텐츠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대권은 대전예술가의집, 대전문학관, 대전전통나래관,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계룡문고, 이데, 커피맨션문장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강태근 대전문학관장은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수준 높은 문학공연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노력했다”며 “문학과 음악을 접목한 테이블 탑 공연, 영상, 사운드 아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이 문학에 대해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학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 아파트값 6년 9개월만 최대치… 지방에선 전북·세종·충북만 상승세
  2.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3.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4.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5.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1.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2.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3.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4.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5. 대전·충남 최고 체감기온 33도 폭염주의보…"야외활동 자제를"

헤드라인 뉴스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이재명 대통령 취임 한 달을 앞에 둔 가운데 집권 초 영호남을 직접 찾아 현안을 챙긴 반면, 충청권은 이같은 자리가 마련되지 않아 지역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정권 출범 직후부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속도전을 고리로 충청 홀대론이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지역을 찾아 행정수도 완성 등 의지를 확인해 주길 바라는 여론이 크다. 이 대통령은 4일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취임 이후 지역 일정을 두 차례 소화했다. 첫 일정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험지인 영남이었다.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

장마철 시작되며 채소류 가격 꿈틀... 배추·열무·상추 인상 조짐
장마철 시작되며 채소류 가격 꿈틀... 배추·열무·상추 인상 조짐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채소류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여름 배추와 열무, 상추 등의 가격 인상 조짐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른 장마와 휴가철이 겹치며 오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나온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유통정보에 따르면 26일 기준 대전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3783원으로, 한 달 전(3148원)보다 20.17% 인상됐다. 1년 전(3599원)보다는 5.11% 오른 수준이다. 제철 채소인 대전 열무 가격은 이미 급격하게 치솟은 상황이다. 대전 열무(1kg) 소매 가격은 27일 기준 3213원으로, 한 달 전(21..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이하 센터·센터장 마재경)는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중·고등학생을 위한 기숙형 대안교육기관이다. 2010년 10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당시 대전의 중·고등학생 학업 중단율은 1.2%로 전국 평균인 1.1%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교육 다양성 제고와 가정에서의 갈등과 폭력, 해체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학습권을 제공하기 위한 센터가 필요했다. 센터는 올해로 16년째 정규 학교 울타리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또 다른 학교가 돼 주고 있다. '경청과 환대'라는 운영 이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