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CT 방사선 피폭 줄여

  • 경제/과학
  • IT/과학

인공지능으로 CT 방사선 피폭 줄여

  • 승인 2016-08-18 17:33
  • 신문게재 2016-08-18 20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예종철 교수
▲ 예종철 교수
예종철 KAIST 교수, 피폭량 줄이면서 정확도 유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컴퓨터단층촬영(CT) 중 환자가 받는 방사선의 양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예종철 KAIST 교수팀이 CT 촬영 때 방사선의 양을 낮춰도 선명하게 진단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진단에 쓰이는 CT는 방사선을 사용하는데 방사선에 자주 노출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술 중 ‘딥러닝’ 방식을 CT에 접목했다.

딥러닝은 사람의 뇌처럼 수많은 데이터 가운데 패턴을 찾아내서 인지하고 추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신경망 기술이다.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대국을 둬 이슈였던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도 딥러닝 기술로 바둑을 익혔다.

연구팀은 보통 수준의 방사선으로 찍은 영상과 낮은 수준의 방사선으로 찍은 영상을 인공지능에 넣어 학습시켰다. 이렇게 인공지능은 낮은 수준의 방사선으로 찍은 CT 영상을 보고도 정상 CT 영상을 추론하는 게 가능했다. 이를 이용하면 정상 촬영조건의 4분의 1 수준인 2.5밀리시버트(mSv) 수준의 방사선 촬영조건에서도 암의 전이를 정확히 찾았다. 진단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방사선 피폭을 줄인 것이다.

예 교수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그동안 진단과 시술에서 문제가 됐던 환자와 의료진의 방사선 피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 인공지능을 이용한 저선량 X-ray CT 영상 복원
▲ 인공지능을 이용한 저선량 X-ray CT 영상 복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