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책임·장애인 일자리 둘다 잡는다

  • 경제/과학
  • 기업/CEO

사회적책임·장애인 일자리 둘다 잡는다

  • 승인 2016-08-21 15:24
  • 신문게재 2016-08-21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 한국타이어가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소속 직원이 세탁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 한국타이어가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소속 직원이 세탁실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대전서 3곳 운영 중

안정적 고용과 재활 모색…기업·장애인 ‘상생’


기업은 장애인고용 부담을 줄이고 장애인은 안정적인 일터에서 재활을 모색하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 속속 문을 열며 지역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모범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

2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사에 따르면 대전에선 4개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 운영 또는 설립추진 중이다.

시작은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했다. 한국타이어가 대전공장 내 설립한 자회사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4월 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동그라미파트너스 직원 대부분은 지적장애 또는 시각·청각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들로 이뤄져 있다.

78명의 직원 중 절반가량인 42명이 장애인(중증 31명)으로 한국타이어 사내복지업무를 위탁받아 행정사무지원과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근무복 세탁, 직원 간식용 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다.

동그라미파트너스는 연말까지 직원 106명(장애인 52명)으로 채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대 산학협력단(단장 권기량)은 18일 교내 학생회관에서 국·공립대 최초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카페 ‘(주)영탑’ 개소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카페는 충남대 1학생회관과 4학생회관 등 2곳에서 운영되며 10여 명의 장애인이 근무한다.

지역 종합병원인 영훈의료재단 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은 7월말 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선병원은 올 하반기 표준사업장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건양대병원 내 의류세탁과 주차관리 등을 하는 장애인표준사업장 ‘가람상사’가 운영되고 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 10명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 고용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2008년 도입 이래 삼성 LG 포스코 등 대기업이 참여해 6월말 현재 전국에서 46개 사업장이 운영 중이며 고용된 장애인은 2027명(중증 1328명)에 이른다.

장애인고용공단 윤의민 대전지사장은 “지역에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 확산하는 데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표준사업장의 장애인 고용 모범사례를 다른 기업에 널리 알리는 한편 기존 사업장 운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