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안전책임관 있어도…교내 사고 감소 미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학교안전책임관 있어도…교내 사고 감소 미미

  • 승인 2016-08-25 17:28
  • 신문게재 2016-08-25 1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2014년 2371건, 지난해 2493건, 올해 상반기만 1149건
체험학습 위주 자유학기제 시행시 사고발생률 높을 듯


대전지역 학교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책임관’을 지정·운영하고 있지만 사고 건수 감소가 미미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25일 대전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학생 안전사고는 지난 2014년 2371건으로 요양·장해 등 급여가 20억1786여만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학생 사고는 2493건으로 1년 사이 무려 122건이나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1149건의 사고에 5억6158여만원이 지급됐다.

지난해부터 안전교육 및 안전사고 예방 등의 책임 체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초·중·고교 내 교감급 이상을 학교안전책임관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그동안 학교폭력·재난훈련·교통안전 등은 생활부장이, 체육활동은 체육부장이 맡는 등 부수적인 업무로 이뤄지고 있었다.

학교안전책임관은 부서별로 분산된 안전관리를 통합해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학교안전책임관 가동 이후에도 학생 안전사고 건수가 별반 차이가 없고 학교현장의 체감도도 낮은 분위기이다.

특히 2학기에는 중학교가 외부견학이나 체험학습 위주 등으로 진행되는 ‘자유학기제’를 본격 진행, 상대적으로 사고 발생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급별 안전사고 건수를 보면 올 상반기만 중학교에서 403건으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교 329건, 고등학교 323건, 유치원 90건, 특수학교 4건 순이다.

같은 기간에 사고도 학생들의 활동량이 많은 체육시간과 휴식시간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유성구에 위치한 A중학교 교감은 “학교안전책임관을 운영하기 전과 후의 차이를 못 느끼겠다”며 “책임감만 부여했을 뿐 따로 특별한 교육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안전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유학기제 기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