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영향에 충남 석유화학산업 ‘청신호’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저유가 영향에 충남 석유화학산업 ‘청신호’

  • 승인 2016-08-29 17:44
  • 신문게재 2016-08-29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올 1분기 영업이익 9000억원 기록하며 상승
석유화학제품 원료 납사 가격 하락 요인 커


충남 석유화학산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저유가 영향으로 석유화학제품 원료 납사가격이 내려가며 안정세를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주진철 과장이 발표한 ‘최근 충남 석유화학산업 업황 현장 리포트’에 따르면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입지한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3개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9000억원을 기록하며 1년전(5000억원)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또 2014년 말부터 감소세를 이어오던 수출도 올 2분기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해 업황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납사가격이 저유가 영향으로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빠듯한 수급여건에 따라 제품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생산마진이 확대된 게 주된 이유라고 주진철 과장은 분석했다.

석유화학산업 업황은 상승곡선을 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력 석유화학 품목인 에텔린이 아시아 등 주요국의 설비증설 지연과 가동중단 등으로 글로벌 공급이 제약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 석탄화학설비(자국산 석탄기반)와 미국 에탄분해설비(셰일가스 기반) 등의 증설이 지연되고, 아시아지역에선 정기보수와 설비고장 등으로 생산차질이 지속되서다.

여기에 내년까지 글로벌 설비증설 규모가 크지 않고, 단기적으로 G20 회의(항저우)를 전후해 중국이 자국 내 설비 가동중단을 추진하고 있어 제품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저유가, 글로벌 공급제약 등이 원인이된 업황개선은 일시적 현상이라 주의해야 한다고 주 과장은 진단했다.

주 과장은 “아시아지역 생산이 조만간 정상화되면 제품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고, 유가가 상승할 경우 원료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 업체들은 수익성 개선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 선제적인 기업 구조조정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