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배 홍성군의장 "원도심공동화 등 현안해결 노력"

김덕배 홍성군의장 "원도심공동화 등 현안해결 노력"

  • 승인 2016-08-29 18:35
  • 신문게재 2016-08-30 3면
  • 홍성=박갑순 기자홍성=박갑순 기자
[홍주천년 새천년의 비전]홍성발전 성과와 미래전략은

▲ 김덕배 홍성군의장
▲ 김덕배 홍성군의장
-후반기 의정 활동 방향에 대해 밝혀주시지요.

▲우선 당면한 지역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현재 홍성군은 홍주시 승격,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공동화, 군청사 이전, 장항선 광천역사 선정 등 당면한 지역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입니다. 군의회는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거나 모자람 없이 정중동(靜中動)의 자세로 민의를 대변하겠습니다.

또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습니다. 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이므로 군민과의 소통은 필수입니다.

홍성군의회는 제7대 의회 개원 이래 현안사업장 176개소를 직접 방문해 군민의 애로사항을 듣고 집행부에게 대안과 해법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민원 발생 지역 및 사업 현장 등 생활민원 현장을 수시로 방문, 현장에서 답을 찾는 '찾아가는 스마트 홍성군의회' 프로젝트를 추진해 열린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2018년은 홍주지명탄생 천년이 되는 해입니다. 홍주라는 지명이 홍성군민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홍주(洪州)는 과거 홍성군의 옛 이름입니다. 과거 홍주는 충청 서부지역의 중심지로 경기 평택에서 서천까지 22개 군·현을 관할했던 행정, 교통, 문화, 군사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광역도시였습니다. 하지만, 1914년 일제가 실시한 전면적인 행정구역 개편으로 홍주를 결성현과 병합하면서 홍주의 이름을 잃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홍성은 홍주의 홍(洪)과 결성의 성(城)을 합쳐 만들어진 명칭입니다.

공교롭게도 홍성은 홍주의 이름을 잃은 이때부터 차츰 충남의 작은 소도시로 전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비록 일제에 의해 천년 역사를 가진 홍주의 이름이 행정구역에서 사라졌지만, 홍주 지명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군민들의 삶에 뿌리 깊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각 기관단체의 명칭에 홍주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며, 홍주문화체육센터, 홍주문화회관 등 군의 주요 생활시설물에도 빈번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이는 홍주라는 단어가 단순히 홍성의 옛 지명을 뛰어넘어 찬란하게 빛났던 천년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앞으로 살아갈 미래 천년에는 충남도의 중심도시로서 위상과 영광을 재현하고 싶은 군민들의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홍성군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의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홍성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시 승격과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공동화, 군청사 이전 등 지역의 미래 발전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현안들이 있습니다. 이같은 지역현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홍주시 승격 준비 특별위원회, 홍성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기관단체유치 특별위원회 등 의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현안에 대해서 의회 차원의 정책간담회나 토론회 등 공청회를 열어 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습니다. 집행부와 협력할 사안에 대해서는 사업의 공정성과 타당성을 철저히 검토한 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의회의 위상 강화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있는데 방법은 무엇입니까.

▲그동안 홍성군의회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도 있었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는 것을 압니다.

우선 의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롭게 의정활동을 해야 합니다. 이는 제 어머니의 유언이자 저의 좌우명이기도 합니다.

군민의 대변자로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오직 홍성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정의롭게 의정활동을 한다면 군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줘 홍성군의회의 위상은 자연스레 높아질 것입니다.

홍성=박갑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