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체육발전 위해선 학교운동지도자 처우개선 시급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 체육발전 위해선 학교운동지도자 처우개선 시급

  • 승인 2016-08-30 17:22
  • 신문게재 2016-08-30 9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지역 운동지도자 평균 월급 170여 만원

실력 있는 지도자들 더 나은 근무조건 제시하는 지역으로 이동


대전 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학교 운동지도자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엄진희 대전시교육청 학교체육진흥지역위원회 위원은 “대전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우수한 지도자들을 타 지역에 빼앗기고 있다”며 “우수한 지도자들이 이탈하면서 대전 체육도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엄 위원에 따르면 대전 지역 학교 운동지도자들의 평균 월급은 170여 만원 정도다. 여기에 방과후 수업비를 포함하면 220여 만원 정도가 되지만, 모두가 방과후 수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지도자들은 오전훈련과 야간훈련까지 10시간에서 12시간을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지도자들의 평균나이가 부양가족이 있는 40.8세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열악한 수준인 것이다.

엄 위원은 “대전의 임금 수준은 전국 평균인 300여 만원에 비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 때문에 실력이 있는 지도자들이 모두 타 지역으로 이탈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 지역은 지도자들에게 방과후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전은 체육교사들이 하거나 외부 교사에게 맡기고 있다. 이로 인해 지도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 위원은 또 “선수 발굴 등 활동비가 지급되는 타 지역과 달리 대전은 170여 만원에서 지도자가 선수 스카우트 등 모든 것을 해야 된다”며 “당장 가족을 부양하기도 힘든데, 어떻게 선수를 발굴하고 스카우트를 하느냐, 그저 들어오는 선수만 데리고 하다 보니 선수가 부족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기직이나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럴 경우 지도자들이 안주하면서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우선은 지도자들이 지금보다 더 열정적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열악한 환경을 타 지역과 비슷한 수준까지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