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3차례 토론회 연 박범계 의원 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하루에만 3차례 토론회 연 박범계 의원 왜?

  • 승인 2016-08-30 17:47
  • 신문게재 2016-08-30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검찰 개혁 및 정부정책 주제로 열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사진)이 30일 하루 동안 세 차례의 토론회를 열었다. ‘대여 저격수’로 명성이 높은 박 의원이기에 각 토론회에는 적잖은 관심이 쏠렸다. 토론회가 최근 화두인 검찰 개혁 및 정부정책에 관한 주제를 다룬 것도 한 이유였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공공성강화 공동투쟁본부와 함께 ‘공공부문 성과주의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정부가 공기업 등 공공부문에 도입한 성과연봉제, 이른바 성과주의 임금제도를 적용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모색고자 마련됐다.

박 의원은 “헌법 7조에 직업공무원제는 정치적 중립성과 함께 공무원 신분을 법률로써 보장하고 있다”면서 “공무원 성과평가를 골자로 한 공무원법 개정안은 위헌소지가 다분한 것으로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의 본분을 다해 기필코 통과를 저지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같은날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와 공동으로 ‘감사원 감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주최했다.

토론회에는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교수와 김종철 연세대 교수 등 다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 의원도 이런 견해에 공감을 표하며 “감사원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수준보다 크고 막강한 권한을 가진 권력기관이지만 개혁의 사각지대에 있다. 특히, 헌법상에 직무상 독립성을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원법에는 대통령 수시보고 조항이 존재하는 등 끊임없이 ‘코드감사’, ‘정치감사’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원회관 제5세미나실에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전남 여수갑) 및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과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입법토론회’를 가졌다.

그와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민주주의회복TF 팀장이자 국민의당 검찰개혁TF 간사로서 지난 8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공수처는 검찰개혁에 있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방책”이라며 “자정능력과 관련해 심각한 국민적 불신을 야기하고 있는 검찰개혁을 위해서는 외부기관을 통한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토론회가 이날 하루에 모두 겹친 것은 우연의 일치지만, 여러 정국 현안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밝히기 위한 창구로서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