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겪는 충남 부여 농경지에 금강물 공급한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가뭄 겪는 충남 부여 농경지에 금강물 공급한다

  • 승인 2016-09-01 09:18
  • 신문게재 2016-09-01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지난해 충청권 대가뭄 이후 조성된 보령댐 도수로를 통해 보령댐 상류에 금강 물이 공급되고 있다. /K-water 제공
▲ 지난해 충청권 대가뭄 이후 조성된 보령댐 도수로를 통해 보령댐 상류에 금강 물이 공급되고 있다. /K-water 제공
국토부, 1일 보령댐도수로 가동해 농업용수 공급키로

부여 1838㏊에 일 최대 11만5000㎥ 금강물 공급


국토교통부가 보령댐 도수로를 활용해 가뭄이 심각한 충남 부여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보령댐 도수로가 지나가는 부여군의 올해 강수량은 8월 말 기준 787㎜으로 예년의 75.7% (예년 1040㎜) 수준이고, 8월 한 달 강수량은 예년의 10.2% 수준에 불과해 가뭄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부여군은 보령댐 도수로 농업용수 분기관로를 통한 농업용수 공급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으며, 국토교통부는 보령댐 도수로 농업용수 분기관로를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도록 결정했다.

보령댐 도수로 운영방안에 따라 충남도, 부여군, K-water가 참여하는 보령댐 도수로 운영협의회를 개최해 결정했으며, 보령댐 도수로 농업용수 분기관로 6곳을 통해 농업용수를 흘려보내게 된다.

보령댐 도수로 농업용수 분기관로는 가뭄에 취약한 주변 농경지(부여군)에 용수공급을 위해 지난해 보령댐 도수로 건설 당시 함께 설치했다.

농업용수 분기관로 6곳을 통해 보령댐 도수로 주변 농경지 1838㏊에 일 최대 11만5000㎥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필요 물량 및 기간은 강우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보령댐 저수량은 4500만㎥으로 예년의 70% 수준의 주의단계 가뭄을 겪고 있으며 주민 불편은 없는 수준에서 하천유지용수를 제한하고 있다.

국토부관계자는 “작년과 같은 극심한 가뭄이 올해에도 반복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면서 국민들도 물 절약 실천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