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과 브루크너, 달달한 사랑의 노래

  • 문화
  • 공연/전시

쇼팽과 브루크너, 달달한 사랑의 노래

'대전시향 마스터즈9' 8일 예술의전당 아트홀 마에스트로 이종진 객원지휘 피아니스트 임동민 협연

  • 승인 2016-09-01 12:56
  • 신문게재 2016-09-02 1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시리즈9 '쇼팽과 브루크너의 애가'를 연주한다.

이날 음악회는 대전시향 부지휘자를 역임한 마에스트로 이종진이 객원지휘자로 함께한다. 이종진은 지난 2005년에 1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게이다이 필하모니아를 한국인 최초로 지휘해 현지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4년에는 KBS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춘천시립교향악단과 팬아시아 필하모니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진은 밝고 환한 분위기인 바그너의 '로엔그린 3막 전주곡'을 지휘한다. 바그너 초기 악극을 대표하는 작품은 기존의 서곡 형식을 배제하고 전주곡을 채택했다. 3분 정도의 짧은 전주곡은 거대한 분수가 한꺼번에 용솟음치는 듯한 찬란한 속도감과 경이로운 광채가 결혼의 기쁨을 나타낸다.

이어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젊은 피아니스트 임동민의 협연으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바단조'를 연주한다.

열아홉 살의 쇼팽이 처음으로 여자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강렬한 기분과 젊은 날의 고뇌, 예민한 감수성이 담긴 곡이다.

협연자 임동민은 차이콥스키·퀸 알리자베스·쇼팽 콩쿠르의 세계 3대 콩쿠르를 수상한 천재 피아니스트다.

마지막 곡은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7번 마장조'다. 브루크너에게 성공의 행운을 가져다준 곡으로 꿈속에서 친구가 들려준 선율을 옮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곡의 2악장은 '바그너 튜바' 네 대가 풍부한 사운드를 더해 곡의 완성도를 높인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2.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3.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4.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5.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1.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2. 대전 죽동2지구 조성사업 연내 지구계획 승인 받을까
  3. 대전권 4년제 수시 경쟁률 상승… 한밭대·우송대 선전
  4. [2026 수시특집-대덕대] 교육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중심 대학
  5. 대전 대학생 학자금대출 ‘늘고’ 상환 ‘줄고’… 취업난에 연체 리스크 커졌다

헤드라인 뉴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이재명 새 정부가 금강 세종보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찬반 양측 모두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정부부터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제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행복도시 내 '금강 친수보' 건립으로 추진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철거'란 상호 배치된 흐름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보'와 태생이 다르나 같은 성격으로 분류되면서다. 지방정부 역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환경부가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을 할..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