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청지역 ‘구급오토바이’ 전무…“도입 시급”

  • 정치/행정
  • 대전

대전ㆍ충청지역 ‘구급오토바이’ 전무…“도입 시급”

  • 승인 2016-09-01 16:04
  • 신문게재 2016-09-01 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교통체증 특수성 고려…도입 확대 필요

대전ㆍ충청지역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급오토바이 배치 및 관련 인력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국회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 안전행정위원회)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에 배치된 구급오토바이는 총 22대로 서울지역에서만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시·도의 구급오토바이는 단 1대도 없었다.

현행 ‘소방력 기준에 관한 규칙(총리령)’에서는 구급활동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구급대별로 1대 이상의 구급오토바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으며, 구급오토바이 1대당 ‘3교대 근무인력’을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급오토바이 운영의 취지는 구급오토바이와 구급차가 동시에 출동, 구급오토바이가 현장에 먼저 도착한 후 의식불명 상태의 환자에 심폐소생술 등의 1차적 응급처치를 제공하는 목적과 진입로·도로 협소, 불법주정차, 각종 장애물 등으로 구급차가 진입하지 못할 때 해당 구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취지로 지난 2010년부터 구급오토바이를 도입·운영해 오고 있지만, 일선 소방서에서 담당인력과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구급오토바이 배치가 저조한 상황이다.

홍철호 의원은 “우리나라는 교통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소방차, 구급차 등의 신속한 출동이 어렵다. 소방사무가 지자체 자치 사무인 점을 고려해 국민안전처에서는 구급오토바이 보유기준만 제시하고 있는데, 사람 생명에 관련된 응급의료 인프라는 필요하다면 정부가 적극 나서 국비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서도 조속히 구급오토바이를 배치하고 관련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구급오토바이의 1대당 구입가격은 1600만원으로 ‘일본산 스즈키 버그만 650CC’를 사용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 '복당' 주목...행정수도 완성의 또다른 퍼즐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5월23일 금요일
  3. 백석대, 2024학년도 연구실적 우수교원 시상
  4. 한기대 '2025 ESG 포럼' 성료
  5. 단국대병원 전홍배 교수, 'W송원 기초의학상' 수상
  1. [대입+] 5월 학평 '사탐런' 뚜렷… N수생 가세 6월 모평부턴 점수 예측 어려워
  2. 산단공 충청지역본부, 지역안전지킴이 육성 프로그램 업무협약
  3.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4. 중구의 '일자리경제진흥원과 평생교육진흥원 이전' 제안 이뤄질까
  5. 사이언스짐 신동식, 제36회 Mr.대전 그랑프리 우승

헤드라인 뉴스


[대입+] 5월 학평 `사탐런` 뚜렷… N수생 가세 6월 부턴 예측 어려워

[대입+] 5월 학평 '사탐런' 뚜렷… N수생 가세 6월 부턴 예측 어려워

2026학년도 대입에서 '사탐런(사회탐구 과목 쏠림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수험생들의 선택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N수생이 가세하는 6월 모평 이후엔 이 현상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3일 종로학원이 5월 8일 실시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분석결과 사회탐구(사탐) 응시 인원이 전년보다 10만707명 증가한 43만 41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0.2% 증가한 수치다. 과학탐구(과탐) 응시자는 21만7723명으로, 4만 4810명 줄어들며 17.1% 감소 폭을 보였다. 5월 학평 기준 사탐 응시율은 20..

천안아산 강소특구, 미래차 전장산업 중심지로… 2단계 특화발전사업 추진
천안아산 강소특구, 미래차 전장산업 중심지로… 2단계 특화발전사업 추진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미래차 전장산업 혁신 중심지로 도약한다. 충남도는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단계 특화발전 사업계획 종합 평가'를 통과해 내년부터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2단계 사업에는 국비와 동일한 규모의 지방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1단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특화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전장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고도화 전략을 집중 전개해 지역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기술 혁신..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세종 아파트값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 대전은 하락세 이어

대통령 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따른 대선 호재를 등에 업고 5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랐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5주 연속 기록했다. 세종은 고운·소담동 선호단지 위주로 매매 수요가 증가해 상승세가 지속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종 집값은 4월 둘째 주 0.04%, 셋째 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대전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 교육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재난현장 긴급구조 종합훈련

  •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