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감사위, 세종교육장학회 재산관리 등 적발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감사위, 세종교육장학회 재산관리 등 적발

  • 승인 2016-09-05 17:37
  • 신문게재 2016-09-05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 세종시교육청사. 연합뉴스 제공.
▲ 세종시교육청사. 연합뉴스 제공.
시정 3건, 주의 4건, 통보 3건, 권고 1건 총 11건 처분

세종교육장학회가 기부재산과 보통재산 관리를 주무관청의 승인을 받지 않아 감사에 적발됐다.

또 장학기금을 운영하면서 시중은행보다 이자수익을 낮게 받아 기금 운영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적받았다.

세종시감사위원회가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2016년 (재)세종교육장학회 종합감사 결과’보고에서 이같이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세종교육장학회의 조직 구성ㆍ운영과 장학사업에 대해 자율적으로 문제점 등을 개선하도록 대안 제시형 감사로 실시했다.

시감사위는 장학회가 2012년 7월 이후 감사일 현재까지 기부에 의해 취득한 6187만원 중 보통재산으로 관리한 1963만원은 주무관청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기부에 의해 취득한 재산을 주무관청 승인없이 보통재산으로 부당하게 관리하는 등 회계업무 처리 등 규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장학회 이사장은 보통재산으로 관리하고 있는 기부금을 관련 규정에 따라 주무관청의 승인을 얻어 관리하고,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장학기금 운영과 관련해서도 권고받았다.

시감사위는 감사일 현재 7억7509만원을 운용하면서, 11개 금융기관에 과다하게 분산해 이자 시중은행 상품보다 이자수익을 낮게 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감사위는 효율성 등을 감안해 예금계약기간 만료시 기금 예금계좌수를 적정하게 조정할 것과 안정성ㆍ수익성 등을 담보로 할 수 있는 금융기관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익 극대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장진복 위원장은 “이번 감사를 실시하기 전에 타 장학회를 방문해 다양한 운영사례를 수집하여 컨설팅 감사에 중점을 두었다”며 “세종시민과 늘 함께하는 감사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감사에서는 시정 3건, 주의 4건, 통보 3건, 권고 1건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