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보령방조제 역간척 속도 조절 요구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의회, 보령방조제 역간척 속도 조절 요구

농업용수와 생태계 등 숙제 천문학적 예산문재도 제기돼

  • 승인 2016-09-07 13:44
  • 신문게재 2016-09-07 3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농업용수와 생태계 등 숙제 산적
천문학적 예산 수반도 제기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동욱)가 충남도 보령호 갯벌복원사업에 속도조절을 주문하고 나섰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7일 보령방조제를 현장 방문해 충남도 역간척사업이 중앙정부와 마찰과 농업용수 확보 등 생태계 균형을 살피고 이 같이 요구했다.

행자위는 최근 생태복원 시범사업 대상지로 보령호와 고파도 폐염전이 최종 선정되면서 갈등과 막대한 예산투자를 우려하고 있다.

앞서 충남도는 1997년 10월 최종 물막이가 이뤄진 이후 수질 악화로 담수화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보령호를 생태복원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반면 이해 관계자인 농림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3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보령호 담수화 사업을 대안도 없이 중단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행자위 위원들은 보령호를 찾아 역간척 시 민물생태계가 깨질 수 있다는 점을 걱정했다. 이미 수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방조제에 역간척을 위한 철거비용 등 불필요한 예산수반도 우려했다.

김동욱 위원장(천안2)“수질이 6등급이 되도록 농어촌공사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역간척 핵심은 수질 문제인데, 천문학적인 비용에 대한 검토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종문 위원(천안4)은 “미래의 후손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역간척은 필요하다”며 “문제점을 짚은 뒤 천천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석곤 위원(금산1)은 “역간척 시 민물생태계가 깨질 수도 있다”며 “서서히 진행하여 생태계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은 “보령호는 농업용수로 많은 쓰이는데 역간척시 농업용수가 부족해지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 며 “수문 완전개방시 만조 또는 폭우에 대한 침수 위험 등 연구와 검토”를 제시했다.

유익환 위원(태안1)은 “간척 당시 목적은 부족한 식량 확보인데 20년 만에 당시 예측 못 한 문제가 발생했다”며“지금 결정도 20년 후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어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김종필 위원(서산2)은 “역간척 시 농사를 못 지을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에 대한 보상안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