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어린이집 교사 결핵…보건당국 ‘비상’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 어린이집 교사 결핵…보건당국 ‘비상’

  • 승인 2016-09-07 15:14
  • 신문게재 2016-09-07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밀접접촉자 60명 등 130명 감염여부 조사중

보건당국, 조사결과따라 추가 검사 진행키로


대전 동구의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20대 보육교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보건당국은 교사와 원아들을 물론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결핵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22ㆍ여)씨는 지난달 19일 결핵 진단을 받고 객담 검사를 실시했다.

객담 검사에서 이 교사는 객담 핵산증폭검사(PCR)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원아 54명과 교사 3명 등 밀접 접촉자 60명에 대한 1차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지난 6일 시행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어린이집이라는 점을 감안해 조사 대상을 더 확대하는 등 모두 130명에 대한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다.

또 검사 시약을 피부에 주사해 면역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인 1차 투베르쿨린 검사(TST)도 병행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11월께 2차 TST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결핵 반응 검사에서 의심 환자가 나오면 추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해당 보육교사는 결핵검사 세 가지 방법 중 PCR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이라며 “조사대상이 유아 등이어서 조사대상을 크게 늘린 것으로 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는 1~2일 정도 후 나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대전지역에선 한 산후조리원에서 직원이 결핵에 걸리면서 접촉가능 영유아 316명 중 15명이 잠복결핵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