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최고 분양가 기록 깨질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세종 최고 분양가 기록 깨질까

  • 승인 2016-09-18 11:25
  • 신문게재 2016-09-18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대전 도안 생태호수공원 조성계획 위치도
▲ 대전 도안 생태호수공원 조성계획 위치도


내년 상반기 갑천친수구역과 이달말 4-1생활권 주목

역대 최고가는 대전 스마트시티 3.3㎡ 당 1290만원... 세종 920만원대


대전시 갑천친수구역(호수공원))과 세종시 4-1생활권(반곡동)에 분양 예정인 공동주택이 최고 분양가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물론, 친수구역은 ‘사업타당성과 돈 장사’ 논란 등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고 4-1생활권은 암묵적인 분양가 상한제가 있어 장담할 수 없지만,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역대 대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3.3㎡당 평균 분양가가 가장 비쌌던 곳은 유성구 도룡동 주상복합인 스마트시티(351세대)다. 2008년 12월에 준공된 스마트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90만원대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시민단체까지 반발할 정도였다.

이후 평균 분양가가 1290만원대를 넘은 아파트가 없었지만, 최근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이 확정되면서 여기에 들어서는 공동주택이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은 2018년까지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갑천변 93만4000㎡에 5384억원을 투입해 15~20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저층 연립주택 등 모두 5240세대와 생태호수공원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5240세대 중 공동주택은 5024세대로, 초대형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사업시행자인 대전도시공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하는 아파트 분양으로 버는 수익을 호수공원 등의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역대 최고 분양가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호수공원은 도안 최고의 노른자 땅인데다, 오랜만에 대규모로 분양하는 곳이라 노리는 사람이 많다”며 “(스마트시티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특화 설계로 조성 예정인 세종시 4-1생활권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롯데와 신동아가 L2와 M1블록(P1)에 1734세대를, 계룡과 보성이 L3과 M2블록(P2)에 1215세대를, 포스코와 금성백조가 L4와 M3블록(P3)에 1938세대 등 모두 4887세대를 분양한다.

세종의 강남으로 불리는 이곳은 행복청이 심혈을 기울이는 특화 설계로 짓는데다, 인근에 국책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있어 관심이 높은 곳이다.

가장 먼저 분양(이달말)에 나서는 곳은 계룡과 보성으로, 역대 최고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세종시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곳은 2-2생활권으로,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920만원대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행복도시에는 사실상 상한가가 있지만, 대체로 최고 분양가를 갱신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며 “당장 이달말 분양 예정인 P2구역을 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wjdehyun@

▲ 4-1생활권 특화설계 공모 조감도
▲ 4-1생활권 특화설계 공모 조감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칠곡 왜관철교, 주민들 쉼터 역할
  2.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3. 대천해수욕장, 126명 안전요원 총출동
  4.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5.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1.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2. 부산 동구, 북항 해양레저에 시민 1000명 모였다
  3. "서산 한우 관광 메카 만든다", 서산 운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본격 시동
  4.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5.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헤드라인 뉴스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5일 오전 11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수역. 수면은 평소 물빛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짙은 초록색으로 변해 있었다. 녹조가 뒤덮은 물 위로 오리들이 유유히 지나갔고 물가에는 각종 부유물이 떠다녔다. 수변 주변으로는 수많은 파리가 날아들었다. 플라스틱 컵으로 수면의 물을 떠보니 연한 초록빛을 띠었다. 물을 다시 쏟아낸 뒤에도 컵 안쪽에는 녹색 흔적이 남았다. 추소리 수역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이날도 작업자들이 녹조방제선에 올라 수면을 뒤덮은 녹조를 걷어내고 있었다. 방제 작업은 하루 두..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단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고 비급여 진료만 하는 이른바 '건보 청구 0원 의료기관'이 대전과 충남에서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진료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의료기관은 대전 서구와 충남 천안에 집중되어 있고, 성형외과보다 일반의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대전 의원급 의료기관 65곳과 충남 31곳이 연중 건강보험을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신설 대체 이전을 전제로 추진된 한화포레나 유성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기부채납 공사가 중단되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학교 개교를 믿고 입주를 결정한 입주민들은 5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재개와 개교 일정 정상화를 촉구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한화포레나 유성 입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공사 중단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육청과 시행사는 더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학교를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