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등 단비 소식에도 서북부 가뭄 위기 여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태풍 등 단비 소식에도 서북부 가뭄 위기 여전

  • 승인 2016-09-18 12:39
  • 신문게재 2016-09-18 2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 18일 전국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보령댐만 용수공급 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충남 서북부 8개 시군 광역상수원인 이 댐은 하천유지용수와 용수별 여유량을 감량 중이다./자료 출처= 금강홍수통제소.
▲ 18일 전국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보령댐만 용수공급 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충남 서북부 8개 시군 광역상수원인 이 댐은 하천유지용수와 용수별 여유량을 감량 중이다./자료 출처= 금강홍수통제소.
보령댐 36%, 예당호 26% 저수율 보여

전국 다목적 댐 중 보령댐만 주의 단계


잇따르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경남 등 한반도 남부권에는 명절 기간 최대 267㎜의 비가 내렸지만, 가뭄 위기에 놓인 충남 서북부에서는 최대 48㎜ 미만의 비만 오면서 해갈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18일 충남도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현재 타이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경남 등지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10㎜∼40㎜ 상당의 추가 비 소식(60∼80%)이 있다.

앞서 경남은 제14호 태풍 므란티(MERANTI)의 영향으로 전날 경남 남해에 267㎜, 통영 사량도 264.5㎜, 고성 224.5㎜의 비가 내렸다.

반면 충남 서북부 지역에는 비 소식 없이 오는 21일까지 흐린 날씨만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 지역은 현재 광역상수원인 보령댐 저수율이 36%(4200만㎥), 농업용수로 공급되는 예당저수지 저수율은 26% 수준으로 지난해에 이어 사실상 가뭄인 상태다.

명절 기간에도 이 지역은 소량의 비만 내렸다.

보령댐이 위치한 보령의 경우 지난 16일 14.1㎜, 17일 47.9㎜의 비가 내린 게 전부다.

때문에 지난 13일 보령댐 저수율 35.72%와 큰 차이가 없는 상황.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태풍 간접 영향으로 인한 비는 충남 서북부 지역 가뭄 해갈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상하수도 물 통합관리 부분에서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보령댐은 전국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용수공급 ‘주의’단계 이기도 하다.

소양강댐 등 강원도 지역 댐이 관심 단계, 나머지 지역 댐은 모두 정상 단계이다.

용수공급 경보는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 5단계로 나뉜다.

주의 단계인 보령댐은 하천유지용수 감량과 용수별 여유량 감량으로 용수공급량을 조정 중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칠곡 왜관철교, 주민들 쉼터 역할
  2.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3. 대천해수욕장, 126명 안전요원 총출동
  4.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5.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1.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2. 부산 동구, 북항 해양레저에 시민 1000명 모였다
  3. "서산 한우 관광 메카 만든다", 서산 운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본격 시동
  4.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5.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헤드라인 뉴스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5일 오전 11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수역. 수면은 평소 물빛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짙은 초록색으로 변해 있었다. 녹조가 뒤덮은 물 위로 오리들이 유유히 지나갔고 물가에는 각종 부유물이 떠다녔다. 수변 주변으로는 수많은 파리가 날아들었다. 플라스틱 컵으로 수면의 물을 떠보니 연한 초록빛을 띠었다. 물을 다시 쏟아낸 뒤에도 컵 안쪽에는 녹색 흔적이 남았다. 추소리 수역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이날도 작업자들이 녹조방제선에 올라 수면을 뒤덮은 녹조를 걷어내고 있었다. 방제 작업은 하루 두..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단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고 비급여 진료만 하는 이른바 '건보 청구 0원 의료기관'이 대전과 충남에서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진료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의료기관은 대전 서구와 충남 천안에 집중되어 있고, 성형외과보다 일반의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대전 의원급 의료기관 65곳과 충남 31곳이 연중 건강보험을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신설 대체 이전을 전제로 추진된 한화포레나 유성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기부채납 공사가 중단되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학교 개교를 믿고 입주를 결정한 입주민들은 5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재개와 개교 일정 정상화를 촉구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한화포레나 유성 입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공사 중단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육청과 시행사는 더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학교를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