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충청잠룡들, 추석 이후 대망론 본격 기지개

  • 정치/행정
  • 지방정가

포스트 충청잠룡들, 추석 이후 대망론 본격 기지개

  • 승인 2016-09-18 12:44
  • 신문게재 2016-09-18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반기문, JP 지원 등에 업고 대권 행보 임박

정우택 사실상 선언, 정운찬·안희정도 나설 듯

충청 중심 여야 지형변화 대권 레이스 조기점화 예상


추석 이후 포스트 충청 잠룡들이 본격적인 기지개를 켤 채비다.

충청권 대권 주자를 중심으로 여야 정치권의 지형변화와 대권 레이스 조기 점화가 예상된다.

여야를 막론하고 충청대망론에 불이 붙으면서 여의도 뿐 아니라 지역 정치권에서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가장 뜨거운 추석 연휴를 보낸 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다.

반 총장은 제71차 유엔총회 기간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로부터 “혼신의 힘을 다해 돕겠다”라는 김종필 전 총리(JP)의 메시지를 구두로 전달받았다.

정치 9단으로 충청권 맹주인 JP가 반 총장에게 대권 출마를 직접 권유한 것이다.

정 원내대표로부터도 “그동안의 경륜과 지식을 미래 세대를 위해 써 달라”며 러브콜을 받았다.

반 총장은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 없이 미소로 화답했다는 게 정 의장 일행의 전언이다.

그러면서 내년 1월 귀국하겠다는 반 총장의 메시지가 여권 후보 대권 도전을 시사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야당 원내대표들의 분석이다.

반 총장은 새누리당 친박계의 영입 1순위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정현 대표가 전대에서 승리했고, 충청권 정 원내대표가 있어 여당 후보로 출마할 경우 현재 당내 지지기반은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 비박계 의원들의 거부감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이후 대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 반 총장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새누리당 내 다른 후보군들끼리 합종연횡 등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정운찬 전 총리의 움직임도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의당으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는 정 전 총리는 대권 주자로서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국정 경험과 서울대 총장 등 정계와 학계에서 다진 경험과 연륜은 대권 잠룡으로 손색없다는 평이다.

앞으로 정 전 총리의 동선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인데 정 총장의 거취에 따라 야권 대권후보 지형이 요동칠 수 있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거취가 다소 유동적인 반 총장과는 달리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추석 이후 존재감 과시에 나선다.

4선 의원으로 충북지사를 지내기도 한 정 의원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 등으로 행정력을 갖춘 정치인으로서 면모 과시에 나선다.

추석 이후 자신의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더좋은나라 전략연구소 활동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더좋은나라 전략연구소 개소에 앞서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한 상태다.

얼마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뛰어넘을 것이다”라는 사실상 대권 출마 메시지를 낸 안 지사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전망이다.

다음달 지난 6년간 충남지사로서 지방행정을 이끈 경험과 소회를 담은 저서 2권에 대한 출판기념회를 통해 대권 행보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초에는 SNS가 아닌 오프라인 상에서 공식 대선출마 선언식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는 각 당의 내년 대선 풍향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충청 잠룡들의 움직임에 여야 정치권 지형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움직임에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2.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3.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4.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5.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1.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2.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3.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4.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5. [부고] 김귀남 대전 서구청 언론홍보팀장 시모상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