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종합병원 모두 간호사 법적기준 어겨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지역 종합병원 모두 간호사 법적기준 어겨

  • 승인 2016-09-19 10:34
  • 신문게재 2016-09-19 8면
  • 내포=맹창호 기자내포=맹창호 기자
도내 10개 종합병원 모두 간호사 부족

지역간 의료격차도 부익부 빈익빈


대학병원을 포함해 충남도내 종합병원 10곳 모두에서 간호사의 법적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의당 윤소하의원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778곳 가운데 간호사정원을 지키지 않아 간호 4등급 이하를 받은 의료기관은 494곳 63.5%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766개 가운데 454곳, 59.3%에 비해 4.2% 포인트가 늘어난 것으로 의료의 질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부족은 종합병원도 마찬가지로 267곳의 50.2%인 134곳이 4등급 이하였다. 지난해 263곳 중 126곳(47.9%)보다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 종합병원 10곳(100%)이 모두 법적기준을 지키지 못하는 4등급 이하로 전국에서 가장 열악했다. 이어 전북과 전남이 각 종합병원 8곳(88.9%)과 11곳(78.6%)이 법적기준을 지키지 못했다.

반면, 서울이 9곳(22.5%), 부산이 5곳(20.8%)만 법적기준에 미달해 의료불균형에 의한 지역별 부익부 빈익빈이 나타났다.

현행 ‘의료법’은 외래환자 12명을 입원환자 1명으로 환산해 1일 입원 환자 2.5명을 기준으로 간호사 정원을 규정하고 있다. 간호 4등급 이하는 이 같은 규정을 지키지 못한 의료기관이다.

간호등급제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병원도 부지기수에 달했다. 충남은 병원급 의료기관 간호등급 신고율이 불과 5.7%로 전북 4.7%에 이어 최하위권 이었다.

충남 등 지역의료기관 간호인력 부족은 이미 고질화된 문제다. 인력 부족이 노동조건을 악화시켜 간호인력의 추가적 손실을 불러오는등 악순환이 이어지는 실정이다.

보건의료노조가 올해 시행한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 간호사 80.5%가 만성적 인력부족을 호소했고, 이직의사비율이 62%로 조사됐다.

윤소하 의원은“신고한 의료기관 중 4등급 이하인 의료기관이 작년에 비해서 늘어난 것은 문제지만 지역 간 의료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가차원의 구체적 지원 계획등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천안법원, 보관 중인 돈을 돌려주지 않은 60대 변호사 '벌금 2000만원'
  3. 천안시, 공무원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 특강
  4. 천안시, '손 씻기·위생관리' 수족구병 예방수칙 당부
  5. 천안직산도서관, '손 끝에서 살아나는 작은 세상' 운영
  1. 천안시, 26일 '제16회 작은도서관 학교' 운영
  2.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3.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4.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5.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허태정 호(號) 긴축재정 공식화 하나…트램 0시축제 뇌관

2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1차 브리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허태정 호(號) 노선을 가늠하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 등에서 드러난 민선 8기 민낯에 대해 메스를 들이댈지 여부도 관심사다. 허태정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가동 이후 인수위원장이 시행하는 첫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엔 박정현 인수위원장, 이은구 부위원장, 박노동 운영간사 등이 참석한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업무보..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국내 '동전주' 219개 상장폐지 기로…대전 3~5개 기업 '위기'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되는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국내 증시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도 3~5곳의 상장사의 주가가 1000원 안팎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주가 1000원 미만인 종목은 총 219개로 집계됐다. 전체 2877개 상장사 중 7.6%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스닥 상장사가 148개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 상장사가 42개, 코넥스 상장사 29개였다. 대전지역 소재의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은 3개..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