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수리 받지 않은 리콜 차량 72만대 도로 주행 중”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정용기 “수리 받지 않은 리콜 차량 72만대 도로 주행 중”

  • 승인 2016-09-20 10:49
  • 신문게재 2016-09-20 7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최근 6년간 리콜 대상 차량 387만여대

시정률은 81%에 그쳐...올 8월까지 45만여대 리콜 명령 받아


리콜대상인데도 수리를 받지 않고 도로를 달리는 ‘결함차량’이 72만대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간 리콜 명령을 받은 차량은 390만대에 달하지만 시정률은 81%에 그친 실정이다.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국토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동차 리콜 현황·시정률’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제작결함으로 리콜 명령이 내려진 자동차는 387만3880대였다.

국토부가 올해 6월 집계한 자동차 등록대수(2146만4224대)를 기준으로 보면 자동차 100대 중 18대(18.05%)가 리콜 대상 차량인 셈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1년 26만8658대, 2012년 20만6327대 등 연간 20만대 수준에서 2013년 103만7151대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103만2906대가 리콜 대상 차량으로 조사됐고, 올해 8월까지 차량 45만9120대가 리콜 명령을 받았다.

리콜 차량은 늘고 있지만 시정률은 약 81%에 불과했다.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리콜 명령을 받은 차량 380만23635대 중 72만5549대는 아무런 조치를 받지 않았다.

자동차 제작사 등은 1년 6개월 이상 제작결함 시정조치를 하며, 분기마다 진행 상황을 교통안전공단에 보고해야 한다.

국내 완성차사업차 업체 가운데 시정률이 가장 높은 곳은 르노삼성자동차(88.93%)였다. 이어 기아자동차(85.82%), 쌍용자동차(81.44%), 현대자동차(79.55%), 한국지엠(78.33%) 순이었다.

수입차업체 중에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96.54%로 가장 높은 시정률을 기록했고, 푸조·시트로엥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90.76%), 볼보자동차코리아(86.08%)가 뒤를 이었다.

혼다코리아(59.08%)는 시정률이 절반 수준으로 부진했다. BMW코리아는 2013년 12월 ‘750Li’ 차량 233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리콜을 이행한 차량은 33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의원은 “아직 수리를 받지 않은 72만대의 결함 차량이 사고 위험을 안고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며 “안전을 위해서 국토부와 자동차회사가 리콜 시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칠곡 왜관철교, 주민들 쉼터 역할
  2.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3. 대천해수욕장, 126명 안전요원 총출동
  4.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5.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1.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2. 부산 동구, 북항 해양레저에 시민 1000명 모였다
  3. "서산 한우 관광 메카 만든다", 서산 운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본격 시동
  4.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5.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헤드라인 뉴스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5일 오전 11시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수역. 수면은 평소 물빛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짙은 초록색으로 변해 있었다. 녹조가 뒤덮은 물 위로 오리들이 유유히 지나갔고 물가에는 각종 부유물이 떠다녔다. 수변 주변으로는 수많은 파리가 날아들었다. 플라스틱 컵으로 수면의 물을 떠보니 연한 초록빛을 띠었다. 물을 다시 쏟아낸 뒤에도 컵 안쪽에는 녹색 흔적이 남았다. 추소리 수역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이날도 작업자들이 녹조방제선에 올라 수면을 뒤덮은 녹조를 걷어내고 있었다. 방제 작업은 하루 두..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단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고 비급여 진료만 하는 이른바 '건보 청구 0원 의료기관'이 대전과 충남에서 10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급여 진료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의료기관은 대전 서구와 충남 천안에 집중되어 있고, 성형외과보다 일반의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대전 의원급 의료기관 65곳과 충남 31곳이 연중 건강보험을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학교 신설 대체 이전을 전제로 추진된 한화포레나 유성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 기부채납 공사가 중단되면서 입주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학교 개교를 믿고 입주를 결정한 입주민들은 5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재개와 개교 일정 정상화를 촉구하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한화포레나 유성 입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공사 중단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육청과 시행사는 더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학교를 정상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폭염에 도로 위 피어오른 ‘아지랑이’

  •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