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오너라'의 반말은?… '와라'는 사용하지 않는 말?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오너라'의 반말은?… '와라'는 사용하지 않는 말?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80강 용언의 불규칙 활용에 대하여 (3)

  • 승인 2016-12-22 11:46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오늘은 한글 맞춤법 제4장 제2절 ‘제18항’ ‘러’불규칙활용, ‘르’불규칙활용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8. 어간의 끝음절 ‘르’ 뒤에 오는 어미 ‘-어’가 ‘-러’로 바뀔 적(‘러’ 불규칙용언)
㉠이르다[至]: 이르러 이르렀다,(도착하다)
㉡노르다: 노르러 노르렀다. ㉢누르다: 누르러 누르렀다. ㉣푸르다: 푸르러 푸르렀다
▶'이르다'는 '이르러, 이르렀다'처럼 활용합니다. 그래서 '러 불규칙 용언'이라고 합니다. 어미 '-어'가 '-러'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르다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 ‘고자질하다’의 이르다: '일러, 일렀다'처럼 활용하여 '르 불규칙 용언'입니다.
‣. ‘일찍’의 이르다: ​ '일러, 일렀다'처럼 활용하여 '르 불규칙 용언'입니다.

9. 어간의 끝음절 ‘르’의 ‘ㅡ’가 줄고, 그 뒤에 오는 어미 ‘-아/-어’가 ‘-라/-러’로 바뀔 적
- '르 불규칙 용언'-
㉠가르다: 갈라, 갈랐다. ㉡부르다: 불러, 불렀다. ㉢거르다: 걸러, 걸렀다
㉣오르다: 올라, 올랐다. ㉤구르다: 굴러, 굴렀다 ㉥이르다: 일러, 일렀다(일찍)
㉦이르다: 일러(고자질), ㉧벼르다: 별러, 별렀다 ㉨ 지르다: 질러, 질렀다
▶'가르-'와 '-아'가 결합하면 '가르-'의 'ㅡ'가 탈락되고, '-아'가 '-라'가 됩니다. '르'가 분해된다고 해서 '르 불규칙'이라고 합니다. 어간 끝의 'ㅡ'는 당연히 탈락되는 것입니다.

♥기타 변칙용언
10, ‘너라’ 변칙용언에 대하여
‣오다: 오너라(해라체 명령형)
'‘오다’는 다른 불규칙 활용과 달리, 해라체의 명령형에서만 ‘오너라’라고 나타납니다. 따라서 해체(반말)에서는 ‘이리 와'가 맞습니다.

그리고 '오다'의 명령형으로 '와라'가 사실상 '오너라'보다 강한 명령조로 쓰이는데, 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학교 문법에서는 '오다'의 해라체 명령형은 '오너라'이고, '와라'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바둑아, 이리와 이리 오너라)

11, ‘거라’ 불규칙용언에 대하여
‣가다: 가거라(해라체 명령형)
한때 '거라 불규칙 활용'이라 하여, '가다'의 해라체 명령형으로 '가거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거라 불규칙 활용'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각종 동사에 두루 붙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먹거라', '쓰거라', '입거라' 등.)

※‘변칙용언’이나 ‘불규칙용언’은 같은 말이라 번갈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용언’은 동사와 형용사를 일컫는 말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5. 충주시, 내년 생활임금 13.5% 인상…시급 1만 2630원
  1.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2.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4.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5. 전국 보훈병원 전문의 못 찾아 휴진도…대전병원도 신장내과 전문의 부재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오는 12월 정기국회 막바지, 예산 정국 아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야당이 10월 국정감사 이후 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달 말 회의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월 국감에 앞서 이달 29~30일 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감 이후인 11월 개최를..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