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직업훈련기관 체계적 관리 ‘한몫’

  • 전국
  • 천안시

코리아텍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직업훈련기관 체계적 관리 ‘한몫’

  • 승인 2017-03-06 11:13
  • 신문게재 2017-03-07 14면
  • 천안=김한준 기자천안=김한준 기자
매년 급증하는 국내 직업훈련시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 직업능력심사 평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텍에 따르면 직업훈련시장 규모가 매년 크게 성장한 반면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설립되기 이전 각 훈련기관의 품질관리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해결방안으로 2015년 4월 코리아텍 직업능력심사평가원(원장 임경화)을 설립하고 국가 직업능력의 품질관리체제를 구축·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특히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정부지원 훈련시장에 참여하는 훈련기관 7000여곳과 5만여개 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아왔으며 훈련기관 인증평가과 훈련과정 심사, 모든 중앙부처 훈련사업 중복성 평가, 부정·부실훈련기관을 색출, 방지해 왔다.

종전 직업훈련기관은 내부 고발이나 신고 등에 따른 조사로만 확인했지만,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설립으로 직업훈련정보망(HRD-Net)의 빅데이터를 사용, 데이터 마이닝과 시나리오 분석 기법 등으로 접근해 과학적ㆍ체계적 파악을 가능케 했다.

마이닝은 양적인 빅데이터 훈련자료 간의 관계와 패턴, 규칙 등 부정의심 사항을 찾아내어 부정모형을 개발하고, 부정감지지수를 산출, 부정의심 구간에 해당되는 훈련기관을 추출하는 방식이며 시나리오 분석도 양적 또는 질적인 빅데이터 훈련자료 간의 관계에서 부정조건을 도출하고 있다.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부정이 감지되는 훈련기관에 대해 유관기관과 합동 지도감독을 수행함으로써 부정훈련 및 부정수급을 차단하고 관련 훈련제도 등을 개선하는 등 훈련품질을 제고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299개 훈련기관에 대한 합동 지도감독을 실시한 결과 269개 훈련기관이 행정처분을 받는 등 빅데이터 패턴분석이 현장에서 90%에 달하는 높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HRD-Net의 훈련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 부정감지지수가 높은 기관을 자동으로 경보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부정훈련을 사전에 철저히 예방할 계획이다.

임경화 원장은 “직업훈련의 효과를 평가할 때 구직자의 고용가능성과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 및 기업의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국가예산을 집행함에 있어 부정수급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한 이슈”라며 “질 좋은 직업훈련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훈련품질관리체계를 데이터화·과학화·시스템화하여 추진해 나갈 것”을 밝혔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장원토건 시공… 대전보건대 여자 기숙사 건립공사 1년 9개월 만에 재개
  2. 대전 아파트 신축 중 근로자 추락사 원·하청대표 각각 '실형'
  3.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4.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5. [사건사고] 홍성 공장 근로자 기계 끼임사고·고속도로 연쇄추돌
  1. [홍석환의 3분 경영] 일할 맛
  2. 정부 R&D 예산 확대 시사에 대전시 '화색'
  3. 2026년 R&D 예산 최대 증가에 과학기술계 "환영… 연구 생태계 정상화 시그널"
  4. 대전 바이오산업의 AI 융합 혁신 성장 전략 도출
  5. "꿀 강의 10만 원에 산다"…지역 대학가 학생 간 강의 매매 성행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법 전면 재정비 필요성… 제주·전북·강원특별법과 대조

세종시법 전면 재정비 필요성… 제주·전북·강원특별법과 대조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의 특별법은 2011년 3월 국회 문턱을 넘어 현실과 이상에 맞게 잘 적용되고 있을까. 시 출범 후 13년을 보낸 2025년 이에 대한 전면 재정비 필요성이 시의회로부터 제기됐다. 이순열(어진·도담동) 시의원은 25일 제100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발전의 기둥인 세종시특별법의 중요성을 되짚어보고, 시대적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와 개정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세종시가 법률적 토대 위에 건설되고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고, 세종시법은 이의 주춧돌이나 행정수..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이재명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 후보인 충청 출신 최교진(53년생)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9월 2일 열린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요청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자료제출 요구안,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여야 교육위원들은 청문회를 위해 모두 43개 기관에 1075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8월 19일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40여년 이상 헌신하며 오랜 교육 현장 경험과 폭넓은 행정 역량을 갖추고..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입주 물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입주 물량도 전달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113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물량인 1만 6549세대 대비 33% 감소한 수치다.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5695세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달(9655세대)과 견줘 약 41% 줄었다. 지방 입주 예정 물량은 5439세대로, 이달(6894세대)보다 약 21%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 입주 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