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홍준표, “충청 표심 중요성, 누구보다 잘 안다”

  • 정치/행정
  • 2017 19대 대통령선거

한국당 홍준표, “충청 표심 중요성, 누구보다 잘 안다”

  • 승인 2017-04-06 17:52
  • 신문게재 2017-04-07 1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충청권 선대위 발대식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충청권 선대위 발대식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洪 대전 찾아 충청 표심 강조..“강력한 우파 정부 설립” 약속

개헌 후 국회, 총리실 세종시로 완전 이전..청와대와 관할 부처는 서울에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홍준표 경남지사는 6일 “충청 표심의 중요함을 잘 알고 있다. 충청 출신 분들을 잘 모셔 강하고, 강력한 우파 정부를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대전 호텔 ICC에서 열린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참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충청 표심에 따라 정권이 창출된다고 할 정도로 충청 표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우리 당을 주도하시는 분들이 다 충청분들인데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과 정진석 전 원내대표, 우리 당 큰 어른이신 이인제 대선배님이 계신다”며 “그 분들을 잘 모셔서 5·9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 지사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 ‘선(先) 개헌 후 청와대를 제외한 국회, 행정부처 완전 이전’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관습헌법 상 수도는 서울인 만큼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되려면 다음 정부에선 무조건 개헌을 해야 한다”며 “개헌 후 청와대와 직접 관할 부처는 서울에 있고, 국회와 나머지 행정부처는 세종으로 내려오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를 폐지할 수 없는 한 세종을 행정수도로 만들 수밖에 없다”며 “다만 청와대를 지방으로 이전하면 한수이북을 포기하는 안보측면에서 청와대는 서울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회 분원’ 설치를 주장하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을 겨냥해선 “공무원들이 세종도 뛰고, 서울도 뛰고 한 마디로 ‘두탕’을 뛰라는 얘기”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연구개발특구 분산지정에 대해선 “대덕특구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집권하면 기술한국 시대를 계속 끌고 가면서 과학부(과학기술부)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공약했다.

자신의 도지사직 사퇴 문제를 묻는 질문엔 “보궐선거 선거비용이 300억원 가까이 더들기 때문에 안했고, 도지사를 사퇴하면 경남지역 표심이 오히려 떨어진다”며 “권한대행으로 가더라도 경남도엔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준비를 해놨다. 9일에 사퇴하면 된다”고 답했다.

도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홍 지사는 선대위 발대식에서 인사말이나 연설, 악수,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연단에 올라 “홍준표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얼치기 좌파’라고 하는데 실질적인 말은 좌파라는 말이자 민주당 2중대라는 뜻”이라며 “좌파 아류이고 나라의 정체성을 살려갈 우리 범보수 우파와는 분명히 구별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지사는 행사 이후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 시민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대전 선대위원장에는 이은권 의원이, 세종 선대위원장에는 이충열 세종시의원이, 충남 선대위원장에는 박찬우 의원이, 충북 선대위원장에는 송태영 충북도당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1.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