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사업 박차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사업 박차

  • 승인 2017-04-09 10:06
  • 신문게재 2017-04-10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2025년 조치원 10만명 거주 경제중심축 육성 고삐 조여

올해 3716억9000만원 투입… 신ㆍ구도심 접근성 강화와 문화ㆍ복지 집중


세종시가 신도심(행복도시)과 구도심의 조화로운 상생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25년까지 조치원을 10만명이 거주하는 경제중심축 육성을 목표로 올해 3716억원 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세종시 모태인 조치원을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기 위해 2025년까지 총 1조3400억원을 투입하는 중장기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이춘희 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이기도 한 청춘조치원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활기찬 경제, 행복한 주민, 청춘조치원’이란 비전을 선포하고, 도시재생과 인프라 구축, 문화ㆍ복지, 지역경제의 4대 전략 37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8억원을 투입해 세종시 관문 역할을 해온 조치원역 광장을 최근 새 단장하면서 현재 10개 사업을 완료한 상태다.시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청춘조치원 사업의 고삐를 바짝 조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4대 전략 가운데 인프라 구축에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신ㆍ구도심과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조치원 도로 확장과 BRT 연결, 오송역-조치원 연결도로 건설, 국도 1호선 교차로 개선, 조치원 동서연결교통 확충, 국도 36호선 교차로 개선 등에 488억800만원 투입해 지역 간 균형발전 해소에 집중한다.

도시 구조와 근린생활환경 개선,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에는 342억8400만원의 투자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조치원읍 신흥리에 저소득 노인들에게 주거ㆍ의료ㆍ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공공실버주택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침산 새뜰마을 사업, 공공임대(행복)주택 건립, 중심가로 환경개선, 원도심 폐공장 활용 문화재생, 조치원정수장 문화재생 등 사업을 펼친다.

문화ㆍ복지사업에는 262억8600만원을 투입한다. 서북부지구 토지조성과 가칭 조치원중앙공원 조성,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동서연결도로, 조치원역 인근 녹지축 조성 등 사업을 가시화할 방침이다.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지역경제 분야에도 집중한다. 신시가지 조성, 창조경제 일자리육성, 장터체험형 마을기업 운영, 왕성길 특화가로 조성 등에 257억3800만원의 투자 목표를 세워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신도시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구도심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불균형 해소를 위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면서“세종시의 모태인 조치원읍 활성화해 북부권의 발전 도모는 물론 신도심과 함께 세종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공항 인근 도심 상공 전투기 곡예비행... 안전불감증 도마
  2. <속보>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3. 차기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화 시작? 5명 한 자리에
  4.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5. [춘하추동] 문화유산 회복 운동에 있어 재외동포의 역할
  1. [2025 대전교육청 학력신장] 창의융합형 수업으로 미래 역량 씨앗 키우는 대전태평중
  2. 충남대병원, 중증질환 소아청소년에게 완화의료 알리기 캠페인
  3.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4. [홍석환의 3분 경영] 지금 그리고 변화
  5. "거점 국립대만 키우나…" 비수도권 사립대 불안감 심화

헤드라인 뉴스


육사 지방이전 또 불붙나…충청 유치 선제대응 시급

육사 지방이전 또 불붙나…충청 유치 선제대응 시급

한 동안 불붙었다가 사그라들었던 육군사관학교 지방 이전 주장이 올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 국가균형발전 등 차원에서 당위성을 재차 설파한 것인데 이를 지렛대로 '국방수도' 충청권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용인갑)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란청산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울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의 지방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육사는 61년의 박정희 쿠데타, 80년의 전두환 쿠데타 12·3..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가 경신... 3657.28에 장 마감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가 경신... 3657.28에 장 마감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우려 속에서도 상승 출발, 3600선을 재탈환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가 종가 기준 최고가마저 경신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로 개장한 이후 꾸준히 고점을 높여갔고, 장 막판 한때 3659.91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장 중 한때 3646.77까지 상승, 직전 장중 최고치(3617.86·10월 10일)를 갈아치웠으나 이후 급락해 3561.81로 장을..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한국의 루스벨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중, 충남고, 충남대를 졸업했다.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24기)를 수료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17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후 21대까지 내리 5선을 지냈다. 유성은 물론 대전, 나아가 충청발전을 위해 힘썼고, '법의 정의'를 지키고 소외계층과 사회적약자를 위한 지원에도 앞장섰다. 2023년 12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이듬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