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이 4차산업혁명을 이끈다]한남대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지역대학이 4차산업혁명을 이끈다]한남대

  • 승인 2017-05-14 14:33
  • 신문게재 2017-05-15 24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한남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대학과 지역사회, 기업의 산학협력으로 4차산업혁명 대응

융복합 교육 및 글로컬 창업의 활성화, 지식사업화 허브 대학 추진


올해로 개교 61년을 맞이한 한남대(총장 이덕훈)는 ‘새로운 60년, 도전하는 한남’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연한 사고와 창의성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ㆍ복합 인재 양성과 취ㆍ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심에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이 있다. 지난 4월 이 사업에 선정된 한남대는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약 230억원을 지원받는 등 대전ㆍ충청권 최대의 사업비를 수주했다. 한남대는 이를 바탕으로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 및 기업과 연계해 글로컬 창의융합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구현을 위한 비전을 설정했다.

내부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기 위해 창업과목의 교양필수화 등 교육과정의 혁신과 학문분야별 교과ㆍ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취ㆍ창업 프로그램 강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괴테교육혁신원’ 신설에 이어 3월 교양융복합대학을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으로 새롭게 명명하고, 학문의 영역 간 유기적 통합 및 다변화, 다양화를 기조로 연계전공을 비롯한 기초학문 융합, 진로직업교육 등 교양교육의 리뉴얼을 추진하고 있다.

또 10개의 연계전공(광고홍보학, 금융공학, 문화관광학, 융복합창업, 국제개발비즈니스학, 기록관리학, 중국지역학, 바이오기술 마케팅, 인도지역학, 베트남지역학)을 개설해 수강 인원의 제약이 없이 다양한 학과의 교수 및 학생들이 참여해 폭넓고 창의적인 융·복합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남대는 지난 4월 국내 최대의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에 ‘한남 글로컬 창업&디자인센터’를 개소하고, 점포 10개를 무상임대 받아 학생들이 창업을 준비 중이다. 향후 한남대-남대문시장상인회 조인트 벤처로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국가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를 활성화시켜 글로컬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과 청년창업클러스터 조성, 지역연고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등을 집중 추진 중이다.

한남대는 대학 3.0 실현을 위해 학생이 행복한 대학, 인간 중심 캠퍼스 조성을 위해 LINC+사업을 핵심으로, 괴테교육혁신원 신설, 한남 창업클러스터 조성, 창의혁신본부 신설과 산학협력관 전용공간 조성, 지역사회 및 지역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강의와 ICT중심의 융합을 위한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 확산 노력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덕훈 총장은 “한남대는 LINC+ 사업이 표방하는 ‘대학과 지역사회, 기업의 신나는 만남’을 통해 모두가 윈윈하는 신 산학협력 모델을 창출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 한남대 본관(린튼기념관)
▲ 한남대 본관(린튼기념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5.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