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프랙탈 ‘개방형수장고’ 검토 대안될까?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시립미술관, 프랙탈 ‘개방형수장고’ 검토 대안될까?

  • 승인 2017-05-14 16:00
  • 신문게재 2017-05-15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문체부 국시비 매칭 수장고 예산 확보 신청

대전시립미술관이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작품 이전 방안으로 개방형 수장고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미술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시와 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고 백남준의 작품 프랙탈은 미술과 로비에 전시돼 있지만, 공간이 협소해 축소·변형되는 등 완전한 작품 전시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난 2014년 대전발전연구원에 ‘프랙탈거북선 이전조성사업 연구용역’을 의뢰, 옛 충남경찰청사 상무관이 이전 장소로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마저도 관리 등의 문제로 구체화 되지 못했다.

이에 미술관측은 최근 프랙탈 거북선 이전 등을 위해 국·시비 매칭(80억)의 개방형 수장고 및 지하화하는 방안 등 사업 예산을 받기 위해 문체육관광부에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관·박물관 역할과 기능에 대한 패러다임이 수집·소유·관리에서 개방·공개·활용한 관람객 주도형 전시로 바뀌는 추세에 맞춰 프랙탈 거북선 역시 ‘보이는 수장고’ 시민과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하주차장과 시립미술관을 잇는 지하화 작업을 통해 지하 통로를 만들고 여기에 개방형 수장고를 통해 작품을 전시해 관객 및 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작품을 관람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 역시 지난달 이에 대한 실사를 갖고, 긍정적인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문화계도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의 공간 확보를 위한 ‘개방형 수장고’ 구상안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프랙탈 거북선의 적정의 시각적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원형의 조형성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어 가치 제고를 위해 이전 소정에 대한 해답이 서둘러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화계 한 인사는 “이전에 대한 공감은 누구나 하고 있지만 십여년 넘게 똑같은 논의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 뚜렷한 해답이 나오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프랙탈 거북선의 이전 방안으로 작품을 개방, 공개 활용하는 개방형 수장고를 검토한다는 것은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이상봉 시립미술관 관장은 “그간 관람객들을 큐레이터, 전문가가 정한 주체와 해석에 따라 한정된 작품을 선보이는데 그쳤지만, 이제는 해외 유명 뮤지엄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했던 개방형 수장고가 최근 국내에서 속속 등장하고 추세다”라며 “프렉탈 거북선 이전을 위해 연구 설계 등의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내 마리나 산업·관광 '체류·체험형'으로 체질 개선
  2. 천안교도소,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개최
  3. 천안시티FC, 든든한 파트너 후원사와 한자리에…상생 파트너십 강화
  4. 백석대 레슬링팀, 전국레슬링대회서 금 3·은 1·동 5 획득 쾌거
  5.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첫 행보로 민생경제회복 …천안사랑카드 100억원 추가 확대
  1. 연암대, 연암리빙랩 어드벤처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2. 한국 축구 대표팀, 월드컵 2차전서 난적 멕시코 0대1 석패
  3. 중진공 충남본부, 도약 프로그램 선정기업 ㈜한도 현판수여식 개최
  4. 충남콘진원 입주기업 '빅펀', 글로벌 콘텐츠 제작 공모 선정
  5. KT&G,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4년 연속 선정

헤드라인 뉴스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충청 정치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고 김종필(金鍾泌·JP·26년생) 전 국무총리 탄생 100주년 기념식과 제8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김종필문화재단(이사장 조부영) 주최로 열리는 행사의 주제는 '사랑에는 후회가 없습니다'로, 민주자유당과 결별한 JP가 1995년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민주연합(1995년 3월 30일∼2006년 4월 7일)을 창당 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처음 한 말이다. 행사는 산업화와 민주화, 국민통합 시대에서 역할을 했던 운정(雲庭)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삶과 업적으로 재조명하고 대..

”더워도 월드컵은 못 참죠” 월드컵 야외 응원 나선 대전 시민들
”더워도 월드컵은 못 참죠” 월드컵 야외 응원 나선 대전 시민들

19일 오전 9시 30분,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광장.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멕시코 경기를 앞두고 월드컵 응원전을 위한 대형 전광판과 가림막 텐트가 마련돼 있었다. 이날 대전의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았다. 오전부터 햇볕은 뜨겁게 내리쬐었고, 5분만 가만히 서 있어도 이마와 목덜미를 타고 땀이 흘러내렸다. 텐트 그늘 아래조차 후끈한 열기가 감돌았다.그러나 월드컵 열기는 무더위보다 뜨거웠다. 1차전 체코전 승리 이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도심 곳곳의 술집과 학교, 회사에서는 단..

"내년부터 10조 지원" 할 일 많아진 충청광역연합, 내실화 숙제
"내년부터 10조 지원" 할 일 많아진 충청광역연합, 내실화 숙제

6·3지방선거로 충청권 광역단체와 의회가 확 바뀌면서, 충청광역연합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 들어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 추진으로 결속력이 흔들렸으나 끝내 통합이 무산되면서, 광역연합의 역할이 오히려 부각되고 있는 양상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10조 원 규모로 권역별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초광역특별계정 적용안이 검토되면서, 연합체제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연합과 연합의회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현재로선 연합장과 연합의회 원구성 인선이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충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