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안 긴급점검]대통령 지역공약 ‘대전교도소 이전’ 기대 커진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현안 긴급점검]대통령 지역공약 ‘대전교도소 이전’ 기대 커진다

  • 승인 2017-06-18 12:27
  • 신문게재 2017-06-19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 대전교도소 전경
▲ 대전교도소 전경

대통령 지역공약 채택…지역 숙원 사업 해결에 관심
‘구치소 과밀수용 위헌’ 판결로 법무부 대책 수립 불가피
대전시 “균형개발과 주민 불안 잠식 위해 이전 필요해”


대전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대전교도소 이전이 대통령 공약 채택과 함께 실현될 수 있을지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대통령 지역 공약 반영 이후 법무부와 내부적인 협의를 거듭하고 있다.

교도소 이전 결정은 법무부에 있는 만큼 대전시에서는 교도소 이전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설득하는 중이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공약으로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를 약속했기 때문에 조속한 실현을 촉구하고 있다. 대전시의회에서도 이전 촉구 결의안을 정부 부처에 전달했다.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오랜 숙원이다. 교도소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이후 이전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진 데다 도안3단계 개발에 있어 교도소 이전은 필수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짙다.

대전교도소는 2015년 기준 제소자 수용률이 155%에 달하며 전국적으로도 많은 제소자를 수용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대전교도소 밖 공장에서 작업 중인 수형자가 탈주해 4시간 만에 붙잡힌 사건이나 2015년 치료감호소 수감 중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도심에 왔다 문제를 일으킨 사건 등 지역민의 불안감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기준치보다 많은 재소자를 수감하면서 수감자 감독에 한계가 있는 만큼 대전시민들은 빠른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도안3단계 개발에 있어서도 도로 기반 시설 등 마련을 위해 교도소 이전이 필요하다. 서남부권 개발계획에 따라 공영개발을 추진했으나 부지 대부분이 교도소와 옛 충남방적 부지로 이용이 어려운 상태다.

지난 대선 대통령 공약과 재소자 과밀 위헌 판결에 따라 법무부도 대책 마련을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대전에 방문한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은 당시 이전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지난해 말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과 함께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공약 반영과 여러 상황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법무부에 이전 필요성을 전달하고 있다”며 “법무부와 협의해 향후 추진 계획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현재 대전교도소는 유성구 대정동(40만 7610㎡)에 1984년 개소해 운영 중이며, 도시팽창에 따라 아파트 숲에 둘러쌓여 있는 상태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1.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