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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스티븐연. 사진=jtbc |
미국드라마 '워킹데드'에서 글렌 역으로 출연한 스티븐연은 지난 27일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아시아계 배우로서 겪은 일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스티븐연은 아시아계 배우로써 소통 어려움에 대해 "한국 사람이면서 동시에 미국인이기도 하다, 굉장히 낯선곳에 살고있다. 마치 외로운 섬에 사는 것 같다”라며 “(그런면에서) ‘옥자'에서의 배역이 흥미로웠다. 영화에서 ’케이‘는 한국계 미국인 통역을 맡고 있다. 통역을 못해서 한국인들은 이해를 못하고 미국사람들은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을한다. 촬영내내 현실적인 느낌을 받았다. 지금도 그 느낌을 받고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티븐연은 아시아계로서 촬영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주인공 역할을 맡았는데 스태프들이 동양인 피부에 맞는 조명을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가장 못생기게 나왔다. (그들은)조명 비추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 상황에서 요구를 하냐는 질문에 스티브 연은 "1988년도에 이민을 가서 나서기 보다는 참는 성향이 많다. (그러나)그런 이미지도 많이 변하고 있다”라며 “아시아계 미국인은 수동적이고 약한 이미지지만 요즘은 제가 스스로 주도권을 가지고 사람들 말을 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계 배우로서 자신은 운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스티븐연은 “헐리우드 역사를 봤을때 아시아계는 억압된 역할을 많이했지만 요즘은 바뀌고 있고 내가 맡은 배역들은 전형적인 아시아인은 아니였다. 그런면에서 ‘글렌’도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티븐연은 미드 ‘워킹데드’ 시즌1부터 7여년간 ‘글렌’으로 활약했다.
한편, 스티븐연이 ‘케이’역으로 출연한 ‘옥자’는 29일 개봉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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