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새 지도부 구성 충청발전 기대감 커져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 구성 충청발전 기대감 커져

  • 승인 2017-07-03 17:04
  • 신문게재 2017-07-04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행정수도 찬성파 홍준표 당권장악 행수개헌 ‘천군만마’

김태흠 최고위원 선출, 보수야당 지도부 ‘충청DNA’확장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에 충청출신 또는 충청 프랜들리 인사가 선출되면서 지역발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에 찬성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새 당대표에, 충남출신 김태흠 의원이 최고위원 입성에 각각 성공했기 때문이다.

기존 지도부까지 포함하면 제1야당 지도부에 ‘충청 DNA’가 한층 확장된 모양새로 향후 중앙정치권에서 지역현안 추진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홍 대표는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5만 1891표를 얻어 원유철(1만8125표), 신상진(8914표) 후보를 누르고 압도적 표차로 당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홍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치러진 5ㆍ9 대선에서 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홍 대표는 대선 패배 두달 만에 다시 정치 전면에 복귀했다.

충청권에선 홍 대표가 지난 대선과정에서 ‘세종시=행정수도’ 개헌을 주장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

홍 대표는 대선후보 때인 지난 4월 12일 국회에서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헌법에 명시하고 국회를 국무총리 산하기관과 함께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탄력받고 있다.

국회 분원 설치와 행자부, 미래부 이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으며 정부는 수도권 공공기관 집단이전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에서 행정수도 개헌 여부가 새 정부 세종시 완성의 최대 갈림길이다.

국회에서 개헌안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 의석수 싸움이 불가피한 데 107석에 달하는 제1야당 수장에 ‘행정수도 찬성파’ 홍 대표가 선임되면서 충청권에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그는 수락 연설에서 “당 대표를 맡기에 앞서 막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와 호흡을 맞출 최고위원에도 충청출신 김태흠 의원(2만 4277표)이 이철우(3만 2787표), 류여해(2만 4323표), 이재만(2만 167표) 위원과 함께 이름을 올리면서 기대를 받고 있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이재영 전 의원이 당선됐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당내 비박(비박근혜)계에 대항한 ‘친박(친박근혜) 돌격대’로 잘알려진 재선 의원이다.

2006년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충남도지사 시절에는 정무부지사를 지냈고 MB 정권에서도 세종시 원안사수를 주장한 바 있는 충청권내에서 내로라 하는 ‘행정·정책통’이다.

김 의원이 향후 보수야당인 한국당 지도부에서 충청의 권익을 대변할 적임자로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다.

한국당 지도부에는 정우택 의원(청주상당)이 원내대표, 정용기 의원(대전대덕)이 원내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등 충청권 인사가 포진해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전대를 계기로 보수야당 지도부에 대전-충남-충북 의원들이 모두 포함된 것도 충청권 발전을 위해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집권여당을 견제할 보수 1 야당 새 지도부 구성이 끝난 가운데 충청발전으로 이어가기 위한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1.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