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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국내 이주배경인구 규모 (자료=국가데이터처 제공) |
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국내 이주배경인구는 280만 958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271만 5074명보다 9만 4510명(3.5%) 증가한 규모다.
전체 인구 5181만 7499명 가운데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2023년 258만 913명이었던 이주배경인구는 2024년 271만 5074명, 2025년 280만 9584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22만 8671명 늘었다.
반면 본인과 부모 모두 출생에 의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내국인 인구는 감소했다. 지난해 해당 인구는 4900만 7915명으로 전년보다 8만 2558명(0.2%) 줄었다.
이주배경인구 증가와 출생 내국인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국내 인구구조에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외국인뿐 아니라 귀화·인지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이나 귀화자인 이민자 2세, 북한이탈주민 등도 포함된다.
유형별로 보면 외국인이 210만 9057명으로 전체 이주배경인구의 75.1%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6만 6313명(3.2%) 증가했다.
한국 국적을 가진 이주배경인구는 70만 527명(24.9%)으로 전년 대비 2만 8197명(4.2%) 늘었다.
이 가운데 이민자 2세가 39만 7029명(14.1%)으로 가장 많았고, 귀화·인지 25만 6490명(9.1%), 기타 4만 7008명(1.7%) 순이었다. 증가율은 귀화·인지 인구가 4.5%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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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시도별 이주배경인구 비율 (자료=국가데이터처 제공) |
전국 이주배경인구의 56.0%인 157만 3000여 명이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인구 규모는 경기가 90만 6541명(전국 이주배경인구의 32.3%)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만 9524명(17.1%), 인천 18만 7151명(6.7%), 충남 18만 6117명(6.6%), 경남 17만 6401명(6.3%) 순이었다.
다만 각 지역의 전체 인구에서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충남의 이주배경인구 비율은 8.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인 5.4%보다 2.9%포인트 높은 수치다.
충북 역시 6.5%로 경기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 6.1%, 인천·전남 6.0%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전체 인구 224만 9201명 가운데 18만 6117명이 이주배경인구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은 14만 7358명, 한국 국적을 가진 이주배경인구는 3만 8759명이다.
충북은 전체 인구 165만 6520명 중 10만 8107명이 이주배경인구였다. 외국인이 8만 3273명, 내국인 이주배경인구가 2만 4834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전과 세종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대전은 전체 인구 146만 9299명 중 이주배경인구가 4만 7677명으로 3.2%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3만 2723명, 내국인 이주배경인구는 1만 4954명이다.
세종은 전체 인구 39만 2471명 가운데 이주배경인구가 1만 1901명으로 3.0%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8317명, 내국인 이주배경인구는 3584명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4개 시도의 이주배경인구를 합하면 35만 3802명으로 전국 이주배경인구의 약 12.6%에 해당한다.
충청권 내부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특히 충남과 충북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반면 대전과 세종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시군구별 통계에서도 충청권의 높은 이주배경인구 비중을 확인할 수 있다.
충북 음성군은 전체 인구의 20.3%가 이주배경인구로 나타나 전남 영암군(22.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충북 진천군도 15.4%로 전국 4위에 올랐다.
충남 아산시와 금산군, 논산시 역시 이주배경인구 비율이 10% 이상인 전국 21개 시군구에 포함됐다.
인구 규모로는 충남 천안시가 약 5만 1000명으로 전국 시군구 중 8위, 아산시는 약 4만 7000명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도 일부 시군을 중심으로 이주배경인구가 지역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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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국내 이주배경 생산연령인구 (자료=국가데이터처 제공) |
지난해 국내 이주배경인구 가운데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30만 1872명으로 전체의 81.9%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전체 인구의 생산연령인구 비율인 69.2%보다 12.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반면 이주배경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6만 3614명으로 5.8%에 그쳤다. 국내 전체 인구의 고령인구 비율 20.7%보다 14.9%포인트 낮았다.
0~14세 유소년인구는 34만 4098명으로 12.2%를 차지했다.
이주배경인구가 국내 전체 인구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생산연령인구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이주배경 생산연령인구는 전년 222만 2537명보다 7만 9335명(3.6%)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이주배경인구 증가분 9만 4510명의 약 84%에 해당하는 규모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66만 6764명(2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60만 6729명(21.6%), 40대 43만 9054명(15.6%) 순이었다.
20~30대 인구만 합해도 127만 3493명으로 전체 이주배경인구의 45.3%에 달한다.
국내 전체 연령별 인구에서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20대와 3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20대 인구 607만 3160명 가운데 이주배경인구는 60만 6729명으로 10.0%를 차지했다. 30대 역시 전체 700만 9396명 중 66만 6764명으로 9.5%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20대였다. 전년보다 3만 6461명(6.4%) 증가했으며, 40대도 2만 228명(4.8%) 늘었다.
유형별로는 외국인의 경우 20~30대 비중이 높았고, 귀화·인지 내국인은 30~40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민자 2세는 0~9세와 10~19세가 전체의 77.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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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국내 이주배경인구 아동, 청소년 비율 (자료=국가데이터처 제공) |
전체 이주배경인구 가운데 아동·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28%였다. 특히 전체 24세 이하 인구 중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비율은 2023년 6.3%, 2024년 7.0%, 2025년 7.7%로 꾸준히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41만 787명(52.2%), 내국인이 37만 6347명(47.8%)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을 가진 이민자 2세는 33만 9928명으로 전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43.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24세가 28만 8949명(36.7%)으로 가장 많았고, 15~19세 15만 4087명(19.6%), 10~14세 12만 4492명(15.8%) 순이었다.
충청권에서도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충남 천안시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1만 5012명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6번째로 많았다. 충북 청주시는 1만 3956명으로 7위, 충남 아산시는 1만 3182명으로 9위에 올랐다.
아동·청소년 인구 대비 이주배경 비율은 충북 음성군이 26.9%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충남 금산군도 20.6%로 7위에 올랐으며, 논산시는 18.3%로 15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는 이번 통계를 주민등록부와 외국인등록부, 국적취득자명부 등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작성했다. 조사 기준은 지난해 11월 1일이며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이주배경인구를 대상으로 했다.
충남과 충북이 전국 최고 수준의 이주배경인구 비율을 기록하고, 전국적으로 생산연령인구 비중도 높게 나타난 만큼 지역별 인구 특성을 고려한 정착 지원과 사회통합 정책의 필요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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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