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맞추다와 맞히다? 맞는 표현은?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맞추다와 맞히다? 맞는 표현은?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332강 맞추다와 맞히다

  • 승인 2017-09-22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게티rhksur
게티 이미지 뱅크


♥'맞추다와 맞히다' 도 매우 헛갈리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목타'와 '목사'라는 단어의 쓰임을 알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목타'☞ 어떤 단어 앞에 목적어가 오면 '목타' 즉, 타동사가 되는 것이고



'목사'☞ '이, 히, 기, 리,우,구,추, 이키, 으키'가 들어간 단어 앞에 목적어가 오면 사동사가 됩니다.(이런 경우 '~게하다'의 뜻이 아니면 타동사입니다.)

예문을 보실까요?

♥맞추다

예) 답을 맞추다. 옷을 맞추다. 입을 맞추다. 온도를 맞추다.

이런 경우 앞에 목적어가 왔으나 '~게하다'의 뜻이 아니므로 타동사입니다.

타동사(他動詞)란 그 자체만으로는 움직임을 나타낼 수 없고 움직임의 대상인 목적어가 필요한 동사를 말합니다.

'맞추다'는 두 개 이상의 사물이 있을 때에 사용되는 말입니다. '옷을 맞추다'는 옷을 주문하는 사람과 재단하는 사람이 필요하고, '입을 맞추다'도 귀여운 자녀의 입이 필요합니다. '온도를 맞추다' 역시 사람과 온도계가 있어야 되고요.

♥맞히다

예) 효선에게 바람을 맞히다. 독감 주사를 맞히다. 옷을 입히다. 등불을 밝히다.

여기에 쓰인 '-히'는 '∼게 하다'의 의미를 갖고 있는 사동사입니다.

사동사[使動詞]란 주체가 제3의 대상으로 하여금 어떤 동작이나 행동을 하도록 함을 나타내는 동사를 말합니다.

'효선에게 바람을 맞히다'는 '효선에게 바람을 맞게하다'이고, '입히다'는 '옷을 입게 하다'입니다.

그러나 '옷을 맞추다'는 앞에 '옷을'이라는 목적어가 오고, 뒤에 '추'가 들어간 '맞추다' 가 왔지만 '~게하다'의 뜻이 아니므로 사동사가 아닌 타동사가 되는 것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김용복프로필최종


♣어려우시죠? 쉬어 갈까요? 짝 잃은 어느 남편의 절규입니다.

고추잠자리

월정 이 선 희

당신과 함께하던 / 약수터 가는 길/ 벌과 나비 떼를 지어 / 분주하게 나네.

빠알간 고추잠자리 / 한 마리

지주목에 앉더니/ 날아갔다 다시 오고/ 날아갔다 다시 오고

가만히 지켜보는 / 나를 향해 날아온다.

그래 / 행여 내가 보고파 찾아오는 /내 님일 거야.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천안사랑카드 2월 캐시백 한도 50만원 상향
  2. 대전도심 실내정원 확대 나선다
  3. 대전 설명절 온정 나눔 행사 열려
  4. 대전충남 통합 이젠 국회의 시간…법안 처리 가시밭길
  5. 대전시의회, ‘대전충남행정통합준비단’ 행정자치위 소관으로
  1. 6·3 지방선거 4개월 앞… 막 오른 '금강벨트' 경쟁
  2. '행정수도 세종'에 맞춤형 기업들이 온다...2026년 주목
  3.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혹한기 봉화댐 건설 현장점검 실시
  4. 꿈돌이라면 흥행, '통큰 나눔으로'
  5. 대전시 '2026년 기업지원사업 통합설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통합 삐걱대나… 지역여론 두 동강

대전충남 통합 삐걱대나… 지역여론 두 동강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 국회 심사를 앞두고 지역 여론이 두 동강 날 위기에 처했다. 입법부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애드벌룬을 띄우면서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지방정부를 차지한 국민의힘은 조건부이긴 하지만 반대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대전·충남 통합을 위한 골든타임 속에 이처럼 양분된 지역 여론이 특별법 입법 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할는지 주목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2월 국회를 민생국회 개혁국회로 만들겠다"면서 "행정통합특별법안 등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

대전·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9명 소재·안전 확인 중
대전·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9명 소재·안전 확인 중

대전과 충남 초등학교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 중 9명에 대한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대전교육청·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응소 아동 중 소재 확인이 되지 않은 예비 신입생은 대전 3명, 충남 6명이다. 대전은 각각 동부 1명·서부 2명이며 충남 6명은 천안·아산지역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아동이다. 초등학교와 교육청은 예비소집 미응소 아동의 소재와 안전 파악을 위해 가정방문을 통한 보호자 면담과 학교 방문 요청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소재와 안전 확인이 어렵거나 불분명한 아동에 대해선 경찰 수사 의..

마른김 가격 몇 년 새 고공행진… 대전 외식업 물가인상 부추기나
마른김 가격 몇 년 새 고공행진… 대전 외식업 물가인상 부추기나

마른김 가격이 몇 년 새 고공행진하면서 대전 외식업계 물가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김이 필수로 들어가는 김밥부터 백반집까지 가격 인상을 고심할 정도로 급격하게 오르며 부담감을 키우고 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월 30일 기준 133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가격은 2024년보다 33% 올랐다. 2024년까지만 하더라도 10장에 1000원으로, 1장당 100원에 머물렀는데 지속적인 인상세를 거듭하면서 올해 1330원까지 치고 올라왔다. 2021년부터 2025년 가격 중 최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 눈 치우며 출근 준비 눈 치우며 출근 준비

  •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