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듀오 청와대 비서관으로 지역 현안을 챙겨온 복기왕 정무비서관(사진 왼쪽)과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이 23일 청와대 춘추관(출입기자실)을 들러 작별 인사를 했다. |
서산 서령고와 연세대 영문과를 나온 조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문 대통령의 '그림자' 역할을 해온 최측근이다. 의전비서관(2017.5~2018.6)으로 출발해 지난해 6월부터 제1부속비서관직을 수행해 온 말 그대로 핵심 친문이다. 청와대 최장수 원년 비서관이라는 타이틀을 쥐고 있었다.
조 비서관은 자신이 세 번이나 출마했던 서산· 태안에서 내년 4월 총선 도전을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본격적인 민심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이다.
지난 1월 전격 발탁된 복기왕 정무비서관은 짧은 기간이지만 대 국회 관계 등 실타래같이 꼬인 정치 현안을 푸는 해결사로 부각을 나타냈다.
재선 아산시장 출신인 만큼 지역구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대는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3선 중진 이명수 의원이다. 복 비서관은 제 17대 총선 당시 이 의원과 맞붙어 금배지를 달은 바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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