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내년부터 종량제봉투·음식물 납부필증 가격 인상

  • 전국
  • 광주/호남

영암군, 내년부터 종량제봉투·음식물 납부필증 가격 인상

  • 승인 2019-12-15 22:26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전남 영암군이 18년 동안 장기 동결돼 온 쓰레기 종량제봉투 및 음식물쓰레기 납부필증(칩) 가격을 2020년 1월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주민 가계부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량제봉투 등의 가격을 2001년부터 동결해왔지만,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그에 따른 수집·운반·처리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불가피하게 인상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영암군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처리 대비 종량제 봉투 수입 비율인 주민부담률은 10.5%(전국 평균 33.3%)로, 군 예산으로만 운영되는 쓰레기 처리비용은 군 재정에 큰 부담이 돼 왔다.

2020년 1월 1일부터 종량제 봉투 1매당 구입가격은 5리터는 90원, 10리터는 170원, 20리터는 330원, 50리터는 840원, 100리터는 168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환경실무원의 근골격계 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100리터 봉투 대신 75리터(1260원)를 신규로 제작 공급한다.

음식물류쓰레기 납부필증(칩)도 6리터는 140원, 20리터는 570원, 60리터는 1710원, 120리터는 공동주택용은 2920원, 음식점용은 343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 밖에 대형폐기물 처리 수수료를 인상하고 대형폐기물 수수료 부과 품목을 확대하며, 군에 전입한 군민이 다른 지역에서 사용하던 종량제봉투를 최대 20매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타지역 전입자용 종량제봉투 확인스티커'도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가격을 불가피하게 인상하더라도 가정에서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생활화하고 생활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배출할 경우 봉투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적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활 수 있도록 다각도로 홍보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영암군청 홈페이지 자치법규에서 '영암군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영암군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를 참고하면 된다.

영암=이재선 기자 wotjs2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2.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3.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4.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5.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1.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2.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3.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4.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5. [월요논단] 대전.세종.충남, 문체부 지원사업 수주율 조사해야

헤드라인 뉴스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업대상지 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 통합14구역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다른 아파트 단지 대비 이례적인 속도로 소유자 동의율 50%를 넘겼다. 한가람은 1380세대, 공작한양은 1074세대에 이른다. 두 단지 모두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로, 통합 시 총 2454세대 규모에 달한다.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추진준비위는 올해..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영개선부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판로 확대, 폐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매출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교체와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시장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며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남경제진흥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스템..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15여년 간 표류하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1월부터 운영 개시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의 준공식을 29일 개최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로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부터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이와 동시에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과 B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