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 |
'나이 든 영업 직원이 3년 동안 계속 찾아와 요청하는데, 보험보다는 그 사람의 꾸준함에 감동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요즘 젊은 직원에게는 인내와 근성이 좀 더 요구된다. '거절당할 것을 알면서도, 상품 나아가 자신을 영업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지난날들을 돌아본다. 얻고자 하는 바가 불분명하거나, 성과가 명확하지 않으면 일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거절당할 것이 분명하고, 상대가 부담을 가질 것이란 생각이 들면 요청 자체를 하지 않았다.
혼자 하는 것보다 전문가 또는 상사에게 지원을 부탁하면, 더 쉽거나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거절당할까 봐 그냥 혼자 고민하며 해낸 적이 많았다.
"거절당할 용기"라는 말을 듣는 순간, 마치 무엇에게 맞은 사람처럼 멍해졌다. 왜 나는 거절을 당할지라도 말하는 용기를 내지 못했나? 오만했기도 하고, 발생하지도 않은 수치심을 먼저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는 지났다. 지금을 중심으로 어떻게 설계하고 이끄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진다. 거절당할 것을 두려워 말하지 않는 것보다는 거절당할지라도 자신의 의지와 열정을 보여줌이 후회와 결과가 다르지 않을까?
무엇이 그를 거절 당할지라도 당당하게 말하는 용기를 갖게 했을까? 절박감일까? 성취감일까? 아니면 근성일까? 우리 업은 원래 이렇게 하는 거야 하며 웃어넘길 수도 있다.
당연히 본인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여러 이유 중 부양해야 할 가족,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 해야만 하는 상황, 그리고 자신을 믿고 용기를 부여하는 상사의 역할도 크지 아닐까?
지금은 거의 볼 수 없지만, 지하철 안에서 객실을 오가며 물건을 판매하는 분들을 생각한다. 거절 당할 용기가 필요한 일을 하는 순간보다, 그 일이 주는 성취감을 가슴에 담고 오늘 파이팅을 외친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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