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보람고 학생들, 유은혜 부총리에 '학교공간혁신'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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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보람고 학생들, 유은혜 부총리에 '학교공간혁신' 감사장

'학교공간혁신 학교단위 워크숍' 전국 학생 대표해 학교공간혁신 고마움 표시
정서진·이예주 보람고 공간혁신 학생팀, 워크숍 사회 맡아 행사 전반 진행도

  • 승인 2020-01-19 08:29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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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고 학생들이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학교공간혁신 학교단위 워크숍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학교가 대동소이한 기성품의 틀을 벗고 사용자인 학생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혁신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준 고마움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세종시 보람고 학생들이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학교공간혁신 학교단위 워크숍'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직접 만나 전국의 학생들을 대표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유 부총리는 보람고 학생들의 감사장을 받고 "세상에 태어나서 최고의 잊지 못할 감사장인 것 같다"며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전문가분들의 협력이 세상을 바꾸고 미래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반갑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교육박람회 일환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전국에서 학교공간혁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의 학생·교원·교육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보람고 공간혁신 학생팀이 사회를 맡아 개회식을 시작으로 1부 학교공간 혁신의 바람을 담다, 2부 인디들의 바람을 담다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개회식에서 학교의 직접 사용자인 학생과 교사가 공간 전문가와 협력해 학교를 미래혁신교육에 알맞게 바꾸어 가는 공간혁신사업을 인디프로젝트라 명명하고 '대한민국 인디의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개회식 사회를 맡은 정서진·이예주 보람고 학생들은 자리를 함께한 유 부총리에게 학교공간혁신사업을 마련하고 추진해 준 데 대해 고마움의 뜻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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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고 학생들이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학교공간혁신 학교단위 워크숍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특히, 학교공간혁신 전국의 사례 소개에서 보람고가 추진 중인 '더 배움터' 프로젝트도 공유됐다. 보람고는 빈 공간이 많은 신설학교의 단점을 공간혁신의 시각에서 장점으로 인식을 전환하고 4층에 위치한 복도 간 넓은 공간을 학교를 따라 흐르는 충청의 젖줄인 금강 조망을 활용해 학습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체계적인 공간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서영채 학생(보람고 2학년)은 "학교공간이 단순히 수업만 받는 곳이 아니라 내 삶을 온전히 살아내는 곳임을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관련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보람고의 공간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김기수 교사는 "학교 공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공간혁신사업이 교사에게도 교육과정을 더 깊게 고민하는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학교공간혁신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영역·학교·신설 모두 3개의 단위로 학교공간을 혁신해 나가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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