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미국 순방 관련 기자회견에서 “과학벨트 입지 선정의 5개 심사항목을 볼 때 이 대통령이 약속한 충청권 입지가 딱 들어맞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을 전면 백지화하고, 과학벨트를 영남과 충청 등에 나눠 입지하도록 하려는 수순 밟기 아니냐는 우려를 우회적으로 경계한 것이다.
그는 “과학벨트 5개 심사항목 볼 때 나는 (이 대통령이) 이래서 충청권에 약속했구나 싶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또 “이명박 대통령도 법률에 따라 심사하는 거라고 믿고 있다”며 “도에서도 5개 심사항목별로 충청권이 최적지라는 입증 자료를 최대한 준비해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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