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대표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주장한 후 “과학벨트를 둘러싸고 지역갈등과 국론분열 양상이 위험수위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과학벨트 입지경쟁이 '유치전쟁' 수준으로 가열되고 있다”며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과학벨트 쪼개기 주장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학벨트 사업은 각 지역이 경쟁적으로 유치확보경쟁을 벌이는 3조5000억원짜리 지역개발사업이 아니다”면서 “백지화된 동남권 신공항 대신 '이거라도 나눠주자' 할 수 있는 지역 달래기 사업은 더욱 아니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과학벨트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거점을 구축해 과학과 비즈니스를 융합한 미래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비전과 목표로 추진되는 창조형 국가전략”이라며 “과학벨트는 40년 연구실적과 인프라를 갖춘 대덕특구와 연계돼 최적, 최상의 과학기술메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구기반 집적도, 정주환경 조성 정도와 가능성, 접근성, 부지확보 용이성, 안정성 등 법이 명시한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여건이 이미 검증돼 정부 발표까지 된 세종시는 최적의 입지로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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