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원내대표 |
권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은 당리당략을 떠나 세종시 입지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세종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 과학벨트를 유치하겠다고 하는 것은 공약을 지키라는 충청권의 대의명분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함정”이라며 “충청권 균열은 이명박 정권의 노림수에 빠져드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분산배치 확정설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과학정책의 기본은 선택과 집중”이라면서 “정치적 고려에 의한 분산배치는 우리 과학계의 역사적 죄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한 교육과학기술부가 과학벨트 입지선정 발표일을 보름가량 앞당긴 것에 대해 “정치권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과학벨트 입지선정 일정을 변칙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과학벨트 입지선정이 합리적인 의사결정보다는 보이지 않은 손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권 원내대표는 “과연 평가위원들이 교과부에서 제공한 평가자료가 객관적 데이터인지를 충분히 검증하고,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지, 또 후보지 방문 등의 실질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지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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