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과학벨트위원회가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대전 대덕지구를, 기능지구로 천안과 청원, 세종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과학벨트 기능지구 유치에 적극 나서왔던 아산시가 기능지구에 포함되지 않자 허탈해 하면서 탈락 이유를 파악하고 있다.
과학벨트는 오는 2015년까지 7년간 5조20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거점지구엔 기초과학연구원과 대형기초 연구시설 등 25개 연구단과 기능지구 25개 연구단을 운영하게 된다.
아산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이 입주한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IT융합 지구 유치에 적극 나서왔다. 시는 과학벨트 기능지구 유치에 단독으로 나서오다 충청권 3개 시·도가 공조해 유치전에 나서자 충남도에 시의 계획안을 반영토록 하는 수동적인 유치에 나서왔다.
시 관계자는 “천안 등 3개 지역이 핵심 기능지구로 지정된 만큼 나머지 분산 배치되는 기능지구 파악에 나서고 있다” 며 “충남도 등과 협의해 IT 융합 기능지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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