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는 삶의 축] 191. 우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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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는 삶의 축] 191. 우리 아버지

인생에서는 여러분도 장군이다

  • 승인 2017-07-18 00:01
  • 홍경석홍경석


<계룡 군(軍) 문화축제 & 지상군 페스티벌 2016>이 열린 건 작년 10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였다. 이 축제는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계룡대 비상활주로 및 계룡시 일원과 시가지에서 펼쳐졌다.

이 축제가 특별한 것은, 육‧해‧공 3군(軍) 본부(계룡대)가 위치한 충남 계룡시에서 개최되는 행사라는 점이다. 이 행사는 또한 ‘군(軍) 문화’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축제로 승화시킨,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개성 넘치는 축제이다.

매년 100만 명 내외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이 축제에 필자 역시 홍보 서포터즈로 참가했다. 그리곤 행사장을 찾아 우리 국군의 멋진 모습과 장갑차, 헬기 등 각종의 군 장비까지를 사진에 담아 기사와 함께 블로그 등지로 홍보하느라 부산했다.

이밖에도 화려한 에어쇼와 스릴 넘치는 막타워.레펠 체험 외 화려한 국내.외 군악.의장 공연 및 각종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 이벤트 프로그램 등 풍성한 내용으로 관람객들은 잠시도 한가할 틈이 없었다.

올해도 푸짐하게 치러질 이 축제는 군과 민의 유대를 한층 강화시키는 매개가 될 게 틀림없다. 그렇다면 이처럼 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하고 국방의 든든함까지를 한층 신뢰할 수 있는 <계룡 군(軍) 문화축제 & 지상군 페스티벌>의 실질적 산파는 과연 누구일까?

그는 바로 <청춘들을 사랑한 장군>의 저자 임관빈 예비역 중장이다. 저자가 육군본부 정책홍보실장으로 부임했을 당시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는 대전엑스포공원에서 열리고 있었다. 이에 저자는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군이 되고자 ‘강한 친구 대한민국 육군’이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아울러 행사장을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로 옮기고 과감한 홍보 전략의 수립과 다양한 행사 콘텐츠의 발굴 등으로 비약적 성공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과 열정을 높이 평가받아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2007년도 명품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행복한에너지에서 출간한 <청춘들을 사랑한 장군>은 이제 현역을 떠난 예비역 장성이지만 ‘아버지’의 따스한 시선으로 저자가 군 장교 시절 함께 근무했던 병사와 후배들, 즉 20-30세대들을 향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책이다.

저자는 인생을 살면서 행복과 성공을 이루기 위해 청춘들이 지녀야할 조언 10가지를 우리가 고정관념처럼 가지고 있는 고루한 목소리가 아닌, 아주 따뜻하고 정겨운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다.

한결같이 충성(忠誠)과 애민(愛民)으로 무장한 군인의 길을 오롯이 걸어간 저자는 진정한 오피던트(공부하는 장교)로서 늘 배우는 삶을 지향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20-30 청춘들에게 어떠한 경우라도 꿈과 희망을 잃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임관 이후 38년간의 군 생활 동안 소대장으로부터 군단장까지 지휘관을 하면서 양 어깨에 달려 있는 지휘관 견장을 볼 때마다 다음과 같이 다짐했다. ‘한쪽은 나라를 지키는 임무를 잘 수행하라는 것이고, 또 한쪽은 국민들의 귀한 아들딸을 잘 돌보라는 것이다!’

이러한 각오의 강조 부분에 이르면 절로 존경심이 묻어나는 걸 제어하기 힘들다. 제1부 ‘내가 보는 인생’을 시작으로 제2부 ‘성공과 행복을 위한 10가지 인생조언’, 제3부 ‘젊은 시절에 준비한 나의 10가지 인생밑천’은 저자가 명불허전의 오피던트임을 새삼 절감하게 한다.

특히나 저자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아버지께선 이미 세 달 전에 세상을 떠나셨고 집에 남아있는 거라곤 보리쌀 두 말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저자를 지켜주고 공부까지 시켜주신 어머니와 형제들은 오늘날의 성공한 저자를 잉태한 모티브였기에 더욱 마음이 짠했다.

“우리 아버지 농부였어요 들녘 일해서 저를 키웠죠 ~ 가난의 대물림과 못 배웠던 그 한으로 이 못난 저를 키웠습니다 ~” 박시원이 부른 <우리 아버지> 라는 노래다. 아버지는 그 어떤 군인보다 강하다.

올해 가을에도 <계룡 군(軍) 문화축제 & 지상군 페스티벌>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 행사의 실질적 기획자와 연출자가 <청춘들을 사랑한 장군>의 저자임을 새삼 상기하면서 축제를 즐기고자 한다.

아버지처럼 훈훈한 정을 지닌 저자는 거듭 강조한다. “인생에서는 여러분도 장군이다.” 청춘들이여,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꿈에서도 포기하지 말자. 우리가 이루는 모든 성공은 꿈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 꿈은 우리 삶에서 행선지 같은 거니까.

홍경석 / <경비원 홍키호테> 저자 & <월간 오늘의 한국> 대전·충청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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