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논란 '하룻밤만 재워줘', 추석 파일럿 중 시청률 1위

  • 핫클릭
  • 방송/연예

민폐 논란 '하룻밤만 재워줘', 추석 파일럿 중 시청률 1위

10.1% 기록… 시청자 반응 확연히 갈려

  • 승인 2017-10-10 13:29
20171010122946249797
지난 9일 1~2회 연속방송된 KBS2 추석특집 파일럿 예능 '하룻밤만 재워줘' (사진=KBS 제공)
타국 현지인들에게 숙박을 요청하는 콘셉트 때문에 방송 전부터 '민폐 논란'에 휩싸였던 KBS2 '하룻밤만 재워줘'가 연휴 중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오후 1, 2회 연속방송된 '하룻밤만 재워줘'는 각각 5.5%,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회 시청률이 1회의 2배 가까이 뛴 것이 눈에 띈다.

'하룻밤만 재워줘'는 이상민, 김종민이 이탈리아로 떠나 현지인들에게 하룻밤 숙박을 요청하는 미션 수행기를 큰 틀로 한다.

콘셉트가 공개되자마자 JTBC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한끼줍쇼'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타인에게 실례를 끼칠 수 있는 촬영을 진행한다는 점, 출연진이 처한 곤란한 상황을 웃음 포인트로 쓴다는 점, 사전 섭외가 되지 않은 만큼 안전 문제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등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방송에서 현지인 대부분은 숙박을 요청하는 두 사람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12시간 동안 구걸을 했음에도 첫날 미션은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다 빅뱅 팬이라고 자처한 소녀를 만나 잠자리는 물론 현지 밥상까지 거하게 대접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올 추석 파일럿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거뒀다는 기록은 남겼으나, '하룻밤만 재워줘'에 대한 반응은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 글을 보면 신모 씨는 출연자들이 "노력하고 마음이 통하면 우리의 진심이 전달될 거야"라고 한 것을 두고 "자기네들의 행동이 어떤 것들인지 충분히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앞세워 하지 말아야 할 언행을 미화시키고 있다"며 "다른 사람은 피해를 봐도 상관없다는 마인드이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홍모 씨는 "이런 걸 만드니까 수신료가 아깝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이걸 찍으려고 외국까지 나가나? 카메라 들이대고 남의 집에 가서 잔다고?"라며 "그만 좀 해라. 아이디어 없으면 외국 프로그램 사서 하라"고 충고했다.

반면 방송에 나온 쌍둥이 자매의 에피소드가 감동적이었다, 이탈리아 가정집과 미남미녀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볼 만했다 등의 긍정적인 평도 있었다.

보통 명절 파일럿으로 선보인 프로그램이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경우, 정규편성을 하게 된다. MBC '복면가왕',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이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로 꼽힌다. '하룻밤만 재워줘'가 방송 전부터 나온 비난 여론을 딛고 높은 시청률을 발판 삼아 정규편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고속도로 통행료 20번 넘게 안 낸 차량 37만대…4년 새 두 배
  2. [박헌오의 시조 풍경-32] 시의 몰골
  3.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4. 몸짓으로 채우는 원도심…대전ART마임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5. '통닭 거리'와 '화성행궁'의 조화… 수원이 미식 관광지로 뜬다
  1. 빈집털이 예방부터 절도범 검거까지…대전경찰, 추석 연휴 맞춤형 순찰·신속 대응
  2.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추석 맞이 민생활동… "이웃에게 따듯한 온기를"
  3. "계좌에 '급여' 정보 표시 안할 땐 금리 감면 혜택 못 받는다"
  4. 이서영 충남경찰청장, 귀성길 교통안전 집중 점검
  5. 42㎞ 완주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최적설계 연구 네이처에 게재

헤드라인 뉴스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갑천습지에 일제 금 수탈현장…동굴입구와 산책로 기초 드러나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에 일제강점기 금을 수탈한 광산의 존재가 근래에서야 알려진 가운데 동굴 입구로 추정되는 장소가 또다시 발견됐다. 또 갑천습지 산책로가 유실된 지점에서 돌을 차곡차곡 쌓아 하단 기초를 다진 흔적이 드러나면서 이곳에 산책로가 일제의 금 광산에서 채석한 돌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74년까지 관찰되는 광산 입구 26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갑천습지와 도솔산 그리고 월평공원이 있는 서구 월평동에서 광산으로 개발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동굴 입구 추정지가 새롭게 발견됐다. 갑천을..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형소법 개정 일주일 앞두고… 명칭부터 수사 인력 어떻게 달라지나

내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과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대전지역 형사사법 체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된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검사가 검토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검찰청 역시 폐지되고 대전지검과 대전고검은 각각 대전지방공소청과 대전고등공소청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의 수사 부담과 책임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1차 수사를 맡은 경찰 단계에서 사..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대전 국공립 중학교 내 정보교사 배치 10곳 중 4곳 불과

중학교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 2027년이면 전 학년에 적용되지만, 국·공립 중학교 세 곳 중 한 곳에는 정보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강원, 전남, 전북 등의 지역에서는 정보교사 배치율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1일 기준 전국 국·공립 중학교 2657곳 가운데 정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706곳(64.2%)에 그쳤다. 나머지 951곳(35.8%)은 정보교사 없이 정보 수업을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