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김창수', 분위기 메이커부터 뜨거운 눈물까지...조진웅 열연 명장면 비하인드 공개

  • 핫클릭
  • 방송/연예

'대장 김창수', 분위기 메이커부터 뜨거운 눈물까지...조진웅 열연 명장면 비하인드 공개

  • 승인 2017-10-11 08:56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00
(사진제공=(주)키위컴퍼니/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올 가을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가 개봉 전부터 언론과 평단을 사로잡은 가운데 열연 명장면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재판소, 분위기 메이커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명성황후 시해범을 살해하고 스스로 잡혀온 김창수는 재판소 법정에서 국모의 원수를 갚은 것이라 당당히 얘기한다. 해당 장면은 격한 감정 연기가 동반되는 촬영인 만큼 스태프들은 조진웅의 연기에 방해가 될까 최대한 숙연하게 촬영을 준비했다. 하지만 조진웅은 대뜸 메이킹 카메라를 향해 리포터처럼 현장을 중계하며 최대한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원태 감독은 “조진웅은 슬픈 장면을 찍을 때면 유독 농담을 많이 건넸다. 그렇게라도 해서 감정 조절을 하는 것이었다. 무척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며 그의 연기 열정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조진웅은 “김창수처럼 당당하게 말하고 싶은데 자꾸만 눈물이 너무 날 것 같았다”며 현장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이유를 밝혔다.

 

#지하 벌방, 고생을 자처하다!

 

영화 속에는 다양한 고문 장면이 나오지만 그 중 가장 가혹한 벌은 지하 벌방 고문이다. 앉을 공간도 마땅히 없이 좁게 설계되어 계속 서있어야 하는 곳임에도 조진웅과 정만식은 실제로 이렇게 고통스럽게 고문을 받았을 분들께 죄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한 번 들어가면 촬영이 끝날 때까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조진웅은 “나는 컷 하면 나갈 것이고, 따뜻한 곳에 가서 쉴 수 있다. 그 분들에 비하면 잠깐 찍고 올라오는 것이다”라며 하루 종일 지하 벌방에서 추위를 온 몸으로 이겨내며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사형장, 컷 후에도 쏟아지는 눈물!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김창수’와 노역장으로 끌려가는 죄수들의 마지막 인사 장면은 촬영 당일 예정에 없던 원테이크로 진행되었다. 홀로 먼저 도착해 감정을 다잡던 조진웅을 본 이원태 감독은 “비록 촬영이지만, 죽으러 가는 날의 마음을 갈기갈기 컷으로 쪼개어 놓을 수가 없었다. 마음이 닳아 없어질 것 같았다”며 급히 원테이크로 수정해 촬영했다. 

 

뿐만 아니라 조진웅은 사형장을 처음 가보는 ‘김창수’의 생소하고 두려운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촬영 당일까지 세트를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 그는 “단지 연기일 뿐인데도 무섭고 겁이 났다. 그런데 ‘김창수’는 실제로 이 모든 일을 겪었다. 창피한 마음이 들었다”며 당시의 뜨거운 감정을 전했다. 특히 조진웅은 컷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해 이원태 감독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로 오는 19일 전국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 민선 9기 출범 맞아 국가산단 성공 완수 '결의'
  2.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3. 세종시 5-2생활권 첫 분양… 글미마을 676세대 공급
  4.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5. 아산시, 풍기역지구 체비지 본격 매각 돌입
  1.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2. 경기도 교육청 교육장 선발제, 운영 신뢰성 도마
  3. 중국 광둥성·구이저우성, 문화·관광 협력 기반 확대
  4. 충남도 공무원 사칭 피해, 산하기관까지 번져… 주의 요구
  5. 충남개발공사, 혹서기 현장안점 점검 실시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과태료 부과 무시한 채 불법광고물 부착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