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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87년, 경찰 조사를 받던 학생이 사망했다. 그의 죽음으로 묻혀있던 진실이 드러나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바꾼 용기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메가폰을 잡은 장준환 감독은 지난 2003년 '지구를 지켜라!'를 시작으로 '카멜리아',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 그가 맡았던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1987’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독특한 상상력과 한국 사회에 대한 고발을 담은 '지구를 지켜라!'로 화려하게 데뷔한 장준환 감독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스릴러와 광기 어린 인물들로 강렬함을 선사하는 등 다양한 장르와 탄탄한 스토리, 인물 설정, 드라마틱한 전개까지 갖췄다.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이자 과거인 1987년을 스크린에 담기 위해 장준환 감독은 당시 배경을 완벽하게 재현하고자 했다. 역사적 진실을 대하는 관객들을 위해 익숙한 화면 비율 1.85:1을 선택했고 80년대 시절에 나온 칼자이즈 하이스피드 렌즈를 호환해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뿐만 아니라 작품 속 유일한 가상의 인물인 연희(김태리)를 통해 평범한 사람, 관객들의 시선을 대변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구축했다.
장준환 감독은 단순한 사실을 전하는 다큐멘터리에서 그치는게 아닌 영화적 요소를 더해 현실적인 재구성과 영화적 재미가 어우러진 영화 '1987'을 만들어냈다.
장준환 감독이 올 겨울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에 가슴 뜨거운 감동과 울림을 전할 '1987'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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