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더그아웃]한용덕 감독 "정은원 올스타전 통해 더 큰 성장 기대"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더그아웃]한용덕 감독 "정은원 올스타전 통해 더 큰 성장 기대"

  • 승인 2019-07-09 17:10
  • 수정 2019-07-09 17:15
  • 신문게재 2019-07-10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정은원1
내야수 정은원[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올 시즌 최대 히트작은 단연 '아기 독수리' 정은원이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입단해 2년 차를 맞은 2019 시즌에 공격과 수비, 주루 등에서 삼박자를 갖추며 주전 2루수와 리드오프 자리를 꿰찼다.

국가대표 내야수이자 한화 터줏대감 정근우 이름을 지운지 오래다. 이런 정은원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감독이자 이번 나눔 올스타 수장인 한용덕 감독의 부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은원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을 빛낼 '베스트 12' 투표에서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팬 투표 40만557표·선수단 투표 110표·총점 33.84점)에게 밀려 2위(팬 투표 31만7797표·선수단 투표 96표·총점 26.70)를 차지했다.

정은원이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하기 위해선 감독추천선수로 합류가 가능하다.

이런 정은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한용덕 감독은 올 시즌 입이 마르고 닳도록 정은원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다. 홈구장 출입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수차례 "올 시즌은 정은원이 팀을 이끌고 있다"고 할 정도로 신뢰가 높다.

정은원2
내야수 정은원[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런 믿음에 더해 성적 또한 준수하다. 9일 SK 와이번스와 경기 치르기 전까지 타율은 2할8푼4리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홈런 5개, 안타 98개, 타점 41개, 도루 10개 등 알토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팀이 치른 86게임에 전 경기 출전해 체력적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다.

한용덕 감독은 정은원에게 휴식보다 경험 차원에서 올스타전에 합류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한 감독은 "정은원 같은 경우는 올스타전에 나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이 모인 곳에서 어울려 뛰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고, 또 다른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며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는 일주일의 세이브할 시간이 있으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속마음을 넌지시 밝혔다.
박병주 기자·김연정 수습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1. [대입+]] 2026 수시 충청권 의대 지원자 46% 감소… 역대 최저치
  2. 박재형 세종충남대병원장 취임 "더 큰 도약"
  3. 일본 찾은 김진동 세종상의회장… 한-일 경제계 협력의지 다져
  4.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서 임상 연구 발표
  5. 대전 학교폭력 4년 연속 늘어… 2025년 1차 실태조사 결과 발표

헤드라인 뉴스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충청권의 오랜 숙원인 지방은행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소호은행(KSB)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받지 못하면서 충청권 기반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대를 품었던 지역민들의 박탈감을 높였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제4인터넷은행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한국소호은행(KSB)은 대전시와 협약을 맺고 대전에 본사를 두고, 지역 특화 사업 발굴 및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지역 금융 정착을 도울 계획이었지만, 결국 정부 인가를 받지 못..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